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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매태가 내일 봐~ 그랬다. 내일 와?? 하니까 응, 나 가면 맛있는 거 먹자. 그랬다. 죠아! 뭐 먹을까?? 하니까 … 부페갈까??? 했다. 이게 뭐라고 귀여워서 일하다가 자꾸 생각나. 웃었다. 그러고 집에 돌아와서는 ㅌㄷㄴ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난 왜 이럴까…
240802 우리로는 충분하지 않아?? (0) | 2024.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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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1 무수한 마음 (0) | 2024.08.01 |
240703에 쓰는 2024 DMZ피스트레인 페벌 후기 (1) | 2024.07.03 |
240626 손님이 안 가셔서 블로그를 켰네 (0) | 2024.06.27 |
240619 요가 끝나서 가려는데 선생님이 (0) | 2024.06.19 |
페벌은 친구들이랑 가는 게 짱이다! 내가 앎.
작년에 김01하고 같이 dmz에 갔는데, 김01도 하루 있다가 가고, 혼자 심심했다. 심심하니까 놀 맛이 덜 났다. 혼자 오다니… 자만했다… 어깨 5번 흔들 거 1번만 흔들게 되는 걸 보면서 내년엔 친구들이랑 오리라 혼자 묵는 숙소에 뒹굴뒹굴 누워 밖에서 들려오는 연주소리를 들으며 결심했다.
올해가 되었고, 차례차례 뎀지 표 예매하고, 숙소 예매하고 같이 가고 싶은 ㅁ, ㄱㅇ언니를 꼬시고. 그렇게 꾸려진 2024 뎀지 페벌~~~! 다행히 친구들이 가고 싶어 했고, 거기에 ㅋㅋㅋㅋ뒤늦게 페벌에 빠진 ㄷㅂ이 합류함ㅋㅋㅋ
이미 재밌음ㅋㅋㅋㅋ
가기 전에 단톡방을 파서 가져갈 거 공유하고 ㄱㅁㅌ가 데려다주는 차를 타고 같이 출발!
ㄷㅂ이가 도시락 싸지말고, 휴게소 음식 즐기고 싶다고 그래서 휴게소에 들렀다.
휴게소 안녕!!
내 꼬마 친구들 안녕 !!! 다들 너무 귀여워~~~!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기마태가 내꺼 소떡소떡 두 개 남기고 다 머금…. 얄미운데… 또 뻔뻔해서 너무 좋다… 내 취향 망…
귀여운 내 꼬마 친구들~~~~~~
기마태 운전 중 발 올리기… 시전…. ㅁㅈ이 이런 기마태도 괜찮냐고 (정 안 떨어지냐고) 물어봄ㅋㅋㅋㅋㅋㅋ
응… 아니…. 응….
우리의 숙소 그린 모텔에 도착했다. 그린 모텔은 작년에 내게 혼자 왔다고 넓은 방을 내어주신 스윗한 숙소! 뎀지에서 5분 거리에다가 오래된 맛이 그대로 살아있어 너무 좋다. 방 안에는 자연스럽게(?) 재떨이가 있다.
ㄷㅂ 거울 못 참지….
디엠지 시작을 알리는 팔찌 장착 !!
디엠지다 !!! \ ^. ^ / 꺄아
ㄷㅂ이는 다브다 보라고 보내놓고 (ㄷㅂ이 군중 속으로 뛰어감) 나는 자리를 맡으러 감. 다행히 그늘 밑에 자리가 있었다. 보따리를 풀어 풀어~~~ 돗자리에 앉아 앉아~~~
ㄷㅂ이가 돌아와서 들려주는 다브다 공연의 열띤 후기에 활짝 웃었다.
우린 내가 싸온 천도복숭아를 입에 물고
에너지 충전을 하고, 미역수염 공연을 보러 감.
그롤링이 향연하는 사운드 속에서 머리를 흔들어 흔들어
누가 미역수염 보컬언니한테 언니 멋있어요~~! 하니까 붓산 사투리로
언니 : 나도 안다
누군가 : 언니 사랑해요~~~~
언니 : 나도 사랑한다
크으 치인다잉…..
이땐 비 안 오다가
공연 끝나니까 비 옴. 미역수염 그롤링이 하늘에 닿아 내리는 비~~
미역수염 공연 보고 나니까 먕하고 간언니가 왔다.
고석정 풍경을 발견하고 같이 환호했다. 이런 풍경이 숨어 있었는지 3년 만에 알았다. 역시 친구들이랑 오는 게 짱임.
귀여워 먕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간 머리 앤 같아
고석정에서 다들 한 장씩 사진을 찍고, 추억을 방울방울 달고
ㄱ ㅣ여웡
먕하고 취두부 표정 시너지가 너무 좋다. 이 사진. 과즙 같아.
과즙2222
얘들아 페벌이다~~~~~~~! 가자~~~~~~~~~~!
근데, 먕 왜케 취함ㅋㅋㅋㅋㅋㅋㅋ 취하니까 젠데이아 닮음
닮음 닮음ㅋㅋㅋㅋ
이 사진 먕 혼자 프랑스 거리 테라스에 앉아 와인 한 병 한 표정이라 좋아서 넣었다. 아 저 돗자리 무리에 앉아있고 싶다.
응? 왜 먕?????
이 사진 왜케 좋지
여기서부터는 무슨 상황인지 잘 모르겠는 장면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뭐 해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 젤 좋았던 공연은 왜인지 이센스였음. 이센스 보면서 존내 울었다. 이상하게 아름다웟음. 이 자리라서 느낄 수 있는 리듬과 박동이 있었다. 앨범을 반복해서 들어도 이 감정은 못 얻을 듯. 정말 좋은 공연은, 앨범하고 똑같이 연주하고 부르는 공연이 아니고, 존나 여기 아니면 못 느낄 감흥을 느끼는 공연임.ㅇㅇ
이센스 잔뜩 흥분해서 보고 있는데, 취두부가 취해서인지, 흥이 올라서인지
앞에서 보고 싶어
하더니 막 앞으로 혼자 감. 그러더니 공연이 끝나도 안 나타나는 거임.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꺼져 있었다. 혹시 해서 돗자리로 와보니 핸드폰을 허벅지에 올려놓고 자고 있었음. 그 옆에 먕이 누워서 자기 시작.... 이때부터 아 예빈과 은채의 빈자리가 바로 이런 거구나. 간언니랑 나는 절대 제어할 수 없는, 브레이크가 고장 난 전력질주 레이싱카를 보는 기분이었다.... 얘들아 공연 보러 가야지... 집에도 가고....
다행히 애들이 일어나서 포토월에서 사진도 찍고
반나절 굶은 배를 채우러 편의점을 털었다.
또 닮음 ㅋㅋㅋㅋㅋㅋ
취두부님... 갑자기.... 컵라면 드링킹 소녀 합창단,,,,
배 채우고 믈 보러 감. 투 드럼이 나와서 깜짝 놀랬다. 본이베어 이후로 처음 보는 투드럼. 서로 같이 합 맞추고, 박자 쪼개는 게 사람 미치게 만듦. 좋아하는 장르인지 아닌지 상관없음. 이런 공연은 그냥 끝내준다 하고 넋 놓고 보면 된다.
이 공연을 끝으로 키라라 볼 체력은 다 써버린 우린 우리의 그린모텔로 돌아감~~~~~~~~~~
2일 차
뽀송하게 다시 태어났지 우리들~~~~~~~~
귀여웡 ㅋㅋㅋㅋㅋㅋㅋㅋ
먕 ㅋㅋㅋㅋ 표정 봐 ㅋㅋㅋㅋ 취두부 표정봐 ㅋㅋㅋㅋ 그걸 보는 간언니 표정봐 ㅋㅋㅋㅋㅋㅋㅋ
맛집 잘 찾는 먕이 부지런히 찾아놓은 도토리묵 탕수를 먹으러 갔다. 조금만 늦었으면 웨이팅 할 뻔했어.
간언니 배고파 보영. 그리고 락페라고 과감하게 입은 스타일이 너무 보기 좋다.
도토리묵 탕수 두둥!!! 아 또 먹고 싶어!!! 이거 먹으러 고석정 가고 싶어 !!!!!!
내년에도 도토리묵 탕수 먹으러 뎀지 간다.
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찍는 거 왜케 귀엽노
둘이 붙여놓으면 너무 귀엽고 너무 못 말린다 ㅋㅋㅋㅋㅋㅋ
밥 먹는데, 김01이 커피랑 군것질 쿠키 사다주고 갔다. 착한 것.... 그거 먹으면서 입장 줄 기다렸는데, 정말 큰 힘이 돼주었다.
김01이 사다준 쿠키에 적힌 dmz
여기가 어디 ~~~~~ dmz ~~~~~
돗자리 펴고 줄 서는 거 개꿀
먕이 짐을 우리에게 맡겨두고 뛰어 들어가서 명당자리를 맡았다ㅋㅋㅋㅋ(나의 빛나는 아이디어 : 뒷사람들이 하는 얘기 들음) 무대랑 가깝고 화장실 가깝고 그늘 찐한 곳. 자리를 잡고 머리를 땋기 시작한 먕. 혼자서도 잘해요. 뒷모습이 너무 멋져서 사진 찍음
열심히 땋는 먕
내가 롱다리로 찍어 준 먕
먕 친구들도 놀러 와서 재밌었다. 먕이 내 머리도 땋아줌
각자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먕 간언니 배 타러 감) 나는 취두부씨랑 같이 부스를 돌아다녔다.
쓰레기통을 뒤져 병뚜껑을 모아간 후 얻은 예쁜 치약클립........은 호주머니에 넣었다가 잃어버림 ㅠㅠ
빈티지 샵도 갔다. 이때 한 두장쯤 사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정신 차리기 잘한 듯. 그래도 취두부장이 산 바람막이 점퍼는 색이 오묘하게 잘 배합되어 있어 넘 이쁘다. 요즘에도 가끔 보는데 넘 맘에 듦.
2일 차 내 패션. 모자에 손수건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 햇빛이 너무 쎄서 어쩔 수 없었단 이 말씀~!
먕 넘 이쁘게 나오지 아늠???? 집중하는 사람이 이쁘고, 조아.
글리코다 !!!!!!!
이때 진짜 신나게 놀았지 우리????
먕과 취두부가 너무 행복해 보여서 디엠지 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발 2024란 글씨 아래에 이 모습 그대로를 담고 싶었다. 그렇게 나온 내 뎀지 포토 인생 최고의 샷이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춤 어케 추고 있는 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 어디까지 나갈 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빛과 술방울이 만나서 빛나고 취두부가 빛난다.
글리코 보고 신나게 어디론가(?) 걸어가던 도중에 매거진 포토 그래퍼한테 사진 찍히는 장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즈가 하나도 생각이 안 나서 차렷하고 서있었던 게 아직도 읭? 되어서 지금도 가끔씩 적당한 포즈를 생각해 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빛으로 가자 가자
취두부장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 진짜 개구쟁이처럼 잘 나옴..... 넘 이쁘다 취두부상.....
그러고 밥 먹으러 갔구나???? 여기에서 만난 댕댕이가 아직도 눈에 선함. 댕댕이의 귀여움과 먕의 사랑둥둥을 보시죠..... 잠시 감상을....
밥 먹고 다시 페스티벌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애들이랑 길을 건너는데 태양빛이 눈을 찔렀다. 정말 무르익은 빛에 마음이 일렁이는 건지, 페벌이 거의 끝나간다는 아쉬움에 마음이 일렁이는 건지.... 이걸 쓰는 지금도 마음이 이상하게 일렁이네.....
어디서 슬랭하다가 다리 다쳐온 취두부상과 세상 자유로운 먕. 이게 페벌이다 마
이 날의 내 최애. 너드상(이름 모름) 멘트 할 때 뻑 감... 세상 멋쟁이 사람들이 서는 무대에서 다들 멋짐 멋짐 하고 가는데, 말 더듬고, 수줍고, 머리 긁적이는 너드상이 너무 좋았다. 무슨 밴드였지??? ㅋㅋㅋ좋다면서 이름도 까먹었네. 하 노래 찾아들어야지.... 너무 좋았는데, 글리코만 듣느라...... (지금 찾아보고 옴) no buses 였음!!!!!!
수철이 아저씨까지 야무지게 보고 뎀지를 마쳤다.
페벌을 나서기 전에 함께 모여 셀카 한 장~~~~~ 찍었다는 사실~~~ 이 셀카가 우리 가문의 위상을 높이리~~~~~
기마태가 운전하는 차에 애들을 다 실고 집으로 달려왔다. 페벌이 끝났다는 아쉬움은 아직 50프로밖에 들지 않았다. 아직 우리들의 시간이 남아 있으므로....
집 도착. 애들이 씻기 시작하고, 말끔해지고
웃기고 귀여워짐ㅋㅋㅋㅋ
담 날 피곤이 서린 얼굴로 일어나서 밥 먹으러 가기.
짠~~~~!
구ㅣ여워............
락페를 안 간 해는 어찌 허투루 일 년을 산 기분이 든다. 올해는 일찌감치 6월에 다녀와서 밥을 많이 먹어둔 것처럼 든든하다.
다양한 페벌을 갔지만, dmz가 짱이다. 사람들이 자유롭고, 행복을 만끽할 준비가 되어있다. 그 사이에 놓이면 나도 절로 그렇게 된다. 게다가 같이 간 먕, 간언니, 취두부가 그 정점에 있어 나는 리듬을 타기만 하면 되었다. 반짝이는 시간은 예고없이 들이 닥치고, 현란한 반짝임에 넋을 잃는다. 내 모습을 잃고 휘청거릴 자유로움이 극대화되는 시간이 몇 번이나 있으랴. 참 아름다웠다. 음악과 함께고, 친구들과 함께인 시간이 짱이다.
그러니까 또 갈일만 있다면 또 가자. 내 삶을 아낀다면 !!!
240731 무수한 마음 (0) | 2024.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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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7 기매태가 (0) | 2024.07.27 |
240626 손님이 안 가셔서 블로그를 켰네 (0) | 2024.06.27 |
240619 요가 끝나서 가려는데 선생님이 (0) | 2024.06.19 |
240613 어제 가게를 마치고 (1) | 2024.06.13 |
신들린 연애가 내 시간을 순삭 해줄 수 있을 줄 알았어... 하지만... 지루함이 더 크다... 집에 가고 싶다...
아까 글씨 할배가 터줏대감한테 부족해도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하길래 엥?? 했는데, 마음속으로 말했슈. 그래서 나 좀 울컥했다. 마음속으로 그런 걸 비는 할아버지가 참 이쁘고, 다정해. 맨날 우리 잘 되라고 터줏대감한테 이말 저말 하는데, 그게 참 토속신앙이 주는 감동지점이다.
신청곡 한장 반을 쓰신 테이블이 있어, 이거 내가 다 틀어주나 봐라 했는데, 오래 계셔서 결국 다 틀고 있네...
ㄷㅂ이랑 오늘 퓨리오사 봤다. 겁에 잔뜩 질려서 열심히 보는 ㄷㅂ이 귀여웠네. 다 보고 택시 탔는데, 택시 기사님한테 중1, 중2 딸이 있대. 좋겠어요. 하니까 요즘 사춘기라 사이가 안 좋대. 그럴 땐 어떻게 해야 돼 ㄷㅂ아? 하니까 최대한 내버려두라고 알려줌. 근데 댕동까지 오는 내내 기사님이 우리한테 계속 이상한 말 해서 택시 내려서 아 왜 딸이랑 사이 안 좋은지 알겠네. 하니까 ㄷㅂ이가 진심 딸들 표정까지 떠올랐음ㅇㅇ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까지 떠오르는 거 왜 이렇게 웃겨ㅋㅋㅋㅋ
오늘 필테가서 요즘 아픈 손목 얘기하니까 전완근을 키워야 한대. 무릎이 아프면 무릎 주변 근육을 키워야 하는 것처럼. 내 전완근 강한 줄 알았는데, 1.5키로 5세트에 굴복하더라ㅠㅠ 전완근 운동 좀 할게 한동안ㅠㅠ
dmz페벌 후기를 빨리 써야 하는데 까먹기 전에, 근데 사진 고르는 게 진짜 빡세서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글만 쓸까 생각하기도 해....
빨리 요가가고 싶다... 근데 토요일이 되어야 갈 수 있거덩... 그때까지 가고 싶단 마음이 살아있을지....
여기까지 썼는데 겨우 10분 지났다... 마저 신들린 연애 보러 갈게...
240727 기매태가 (0) | 2024.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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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3에 쓰는 2024 DMZ피스트레인 페벌 후기 (1) | 2024.07.03 |
240619 요가 끝나서 가려는데 선생님이 (0) | 2024.06.19 |
240613 어제 가게를 마치고 (1) | 2024.06.13 |
240612 12일은 카드값 내는 날 (1) | 2024.06.13 |
나를 불러서 선생님한테 가까이 가보니
성아님, 왜케 늘었어요??
그러심 !!👀!!!!
네?? 저 늘었어요??
하니까
네, 많이 늘었어요.
하시면서, 연습했어요?? 가 아닌
심경의 변화가 있었어요??
라고 물으심
심경의 변화라… 그건 선생님이 계속 수업시간 내내 얘기하시는 대로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불편하려고 하고, 그치만 다치지 않는 선까지만 움직여보는 그런 건데???
심경의 변화… 조금 있었어요…!
하니까 빙그레 웃으심.
좋다. 몸을 움직이고, 마음을 움직이니까 는다!!
요가는 연습이 아니다, 요가는 심경이다ㅋㅋㅋㅋ
오늘의 요가완
240703에 쓰는 2024 DMZ피스트레인 페벌 후기 (1) | 2024.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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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6 손님이 안 가셔서 블로그를 켰네 (0) | 2024.06.27 |
240613 어제 가게를 마치고 (1) | 2024.06.13 |
240612 12일은 카드값 내는 날 (1) | 2024.06.13 |
240611 러브 요가… 요가가 개쩌는 이유 (1) | 2024.06.11 |
엠피플엘 가서 사장님은 요즘 좋은 노래를 만나면 가슴이 뛰냐고 물어봤음. 역시나 아니~!~!~! 라고 함. 요즘 꽂히는 노래가 없다고… 그러면서 내게 보여준 건 노트에 빼곡하게 적힌 한국 시티팝풍 옛날노래 리스트…. 요즘 열심히 리스트 작성하고 있다고…… 이렇게나 음악 사랑하면서 대체 뭐라시는 검….??
덕분에 끝내주는 노랠 얻어왔다
240626 손님이 안 가셔서 블로그를 켰네 (0) | 2024.0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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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9 요가 끝나서 가려는데 선생님이 (0) | 2024.06.19 |
240612 12일은 카드값 내는 날 (1) | 2024.06.13 |
240611 러브 요가… 요가가 개쩌는 이유 (1) | 2024.06.11 |
240530 허리를 왜 다쳤냐면 (0) | 2024.05.30 |
12일이라 이 얘기 쓰는 건데..... 얼마 전에 ㄱㅁㅌ가 대박 똥 같은 짓을 했다. ㄱㅁㅌ는 자기를 쓰레기라고도 했다. 그래서 나는 그런 ㄱㅁㅌ를 토닥이며, 너 쓰레기 아니야. 그치만 머지않아 쓰레기 될 수 있으니 조심해.....라는 조언을 건넸다. 암튼 그 사태에 대해 얘길 나누는데 ㄱㅁㅌ가 돈이 없어서 스트레스 받는다는 고백을 했다. 얘기의 결론으로 우린 각자 버는 걸 각자 쓰기로 했다. 그래야 자기가 벌고 쓰는 걸 파악할 수 있으니까. 당시엔 좀 섭섭했는데 이젠 좀 후련하네. 내꺼만 챙기면 되니까. 님은 알아서 하시길!!
오늘 필테가 취소되어서 요가에 갔다. 요가에 늦게 가는 버릇만 좀 고치면 좋으련만.... 느즈막히 등장하는 나를 선생님이 보곤 풉하고 웃으신단 말이다.... 요가가 나아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믿어야지... 가짜 약을 먹어도 믿고 먹으면 병세가 40프로는 회복한다 하니까.
ㄷㅂ이가 불러내서 같이 ㄷㅇ에서 커피 마시고, 수다 떨다가 감자ㅂㅇ골에 갔다. ㄷㅂ이가 새로 한 헤어스타일이 예뻐서 ㅇㅇㅇㅇㅇ 닮았다고 했다. ㄷㅂ이는 어제도 콩국수를 먹었는데 오늘도 콩국수를 먹자하는 깜찍한 녀석이다ㅋㅋㅋㅋ 덕분에 올해 좋아하는 콩국수를 실컷 먹게 생겼다. 재밌다. 감ㅈㅏㅂㅇ골 콩국수... 감자전... 정말 맛있었다... 행복해져서는 오늘 저녁 정말 맛있었어라는 말을 세 번 정도 더 했다. 과연 ㅇㅎ님 ㅅㅇ님이 말한 대로였다. 추천 ㄱㅅㄱㅅ.
어제도 일기를 썼더니 오늘 쓸 말이 별로 없네. 남아서 싸온 감자전은 추 선생께 드렸다. 추 선생 손에 뭘 들려 보내면 마음이 든든허니 좋다. 내일은 ㄴㅈ 생일이라 수원에 간다. 망고시루를 사갈 생각이다. 살 수 있을까. 일찌감치 집에서 나서야겠네. 줄 설 각 오 로.....
dmz 락페 준비하는데, 설렌다. 올핸 또 어떤 음악이 날 들뜨게 할까. 네 음악이 여기 있어. 네 음악을 듣는 내가 여기 있어. 그러니까 우리가 여기에 있어. 하며 감명 깊어할까. 나이가 먹을수록 감흥이 사그라진다는데, 여전히 가슴 뛰어서 존내 다행이다...... 이 뛰는 가슴을 잃는다면 사는 게 정말 형편없이 재미없겠지. 물론 생각하지 못한 다른 재미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감명받은 가슴만큼 즐거운 게 또 없음...ㅇㅇ.....
오예 마지막 손님 가신다. 나도 이만 집으로~~~~~~!
https://youtu.be/MVVsUMNMgLg?si=I0G6riDQHvI-hYhe
https://youtu.be/cWwYxUVyj_g?si=scxdk9cbmRB0917j
240619 요가 끝나서 가려는데 선생님이 (0) | 2024.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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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3 어제 가게를 마치고 (1) | 2024.06.13 |
240611 러브 요가… 요가가 개쩌는 이유 (1) | 2024.06.11 |
240530 허리를 왜 다쳤냐면 (0) | 2024.05.30 |
240513 챌린저스 보고 나왔는데… (0) | 2024.05.13 |
요가 좋아... 오ㅐ 좋냐면... 이제 시작....
거짐 1년 만에 다시 시작한 요가는 ㅇㅂ이가 다녀온 위빳사나 이야기를 관통하고 있었다. (ㅇㅂ박사의 위빳사나 명체험기 https://www.postype.com/@nanyebin/post/16852656)
호흡에 집중할 것, 내 몸에 일어나는 고통을 알아차리고 흘려 보낼 것, 한 자세 그대로 오래 있을 것 등등.... 몸은 요가 동작을 하고 있지만, 내 마음은 위빳사나를 하고 있는 상태와 다를 게 없네???? 싶어져 내가 하는 게 도를 닦는 거랑 같다고 도취된다.
오랜만에 움직이는 몸은 이전보다 굳어 있었고, 시간이 흐를 수록 몸이 퇴보하고 있단 게 증명되는 것 같아 울적해졌다. 수업을 마치고 나서 선생님한테 "와 오랜만에 하니까 요가가 진짜 안 돼요" 했는데, 쌤이 "요가는 늘 잘 안 돼요"라는 현답을 하셔서 대꾸도 못하고 네ㅇㅇ.... 하고 귀가했다는 이야기....
이전에 요가 했을 땐 고통스러운 자세를 유지한다는 게 나를 미치게 했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자세를 풀고 송장자세를 홀로 시전 하기를 여러 번... 이 고통이 반복되자 저절로 요가를 포기하게 되었고. 그 후로 러브 요가라는 티셔츠를 입고 다닐 때마다 주변 친구들에게 성아는 사실 요가를 안 좋아해. 요가를 좋아하고 싶단 의지만 있을 뿐... 같은 놀림을 받았지만, 분하게도 반박할 수가 없었음....
요가를 포기한 사이에 오래 달리기를 시작했다. ㄷㅂ과 같이 뛰면 중간에 힘들다고 멈추고 싶다가도 끝까지 뛰고 싶어진다. 그렇게 느린 속도로라도 완주를 하고 나면, 아 이렇게 힘들어도 사람이 도중에 죽진 않는구나. 뛰어지는구나. 그니까 인내하고 뛰면 끝까지 뛸 수 있다는 진리를 맛보게 된다. 도중에 포기하는 건, 몸이 아니라 마음의 문제가 된다. 마음에 달렸구나. 마음에 달렸구나. 하면서 끝까지 달렸구나. 하게 된다.
이 경험이 요가에도 적용될 거란 믿음이 생겼다. 수업 때마다 선생님이 그랬지 않은가, 포기하고 싶은 건 몸이 아니라 마음이다. 마음이 겁을 먹은 거다. 겁을 먹고 나는 못할 거야라고 말하는 거다. 하지만 몸은 끝까지 할 수 있다. 몸을 믿고 끝까지 버텨봐라. 편한 건 이따 집에 가서 해라. 지금은 불편하러 온 거니까, 불편함을 바라봐라. 그러고 흘려보내라.
다시 간 요가는 정말 이전과 달랐다. 끝까지 할 수 있다고 믿기로 했다. 그치만 몇 번 포기는 함.... 그치만 이전보다 더 잘 되는 걸 느꼈다. 동작을 할 때마다, 이 동작을 하고 나면 이 동작에서 쓰인 부위는 어제보다 나아질 거라 믿었다. 다리를 길게 늘이고 나면, 이 다리는 어제보다 유연 해졌겠다.라고 생각했다. 포기는, 나아지길 포기하는 일과 같았다.
그러고 나니까 하나하나 해가 보자는 파이팅이 생겼다. 어제보다 못하겠어? 하는 마음. 그게 오늘도 요가를 가게 하고, 내일도 요가를 가게 했다.
자세를 완벽하게 하려하지 마세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에서 조금만 더 나아가세요. 자세가 낯설다고 겁먹지 말고, 용기를 내보세요. 이 자세가 될 때 해야지 하고 미루지 말고, 지금 하세요. 지금 해야 나중에도 할 수 있습니다. 불편한 자세에 익숙해지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불편함을 알아차리고, 흘려보내세요. (동작이 달라짐) 불편함을 알아차리되, 아까 했던 방식으로 습관처럼 받아들이려고 하지 말고, 새롭게 알아차리세요. 새로운 건 새롭게 느끼세요. 지금 불편하세요. 불편하러 온 거니까. 편한 건 집에 가서 하세요. 같은 말들을 들으며 요가를 한다. 마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거나 진배없다. 지금 하세요. 새롭게 받아들이세요. 지금 불편하세요. 같은 말들이 지금에 살아있게 한다.
이렇게 좋았는데, 요 며칠 요가 가는 일을 미뤘다. 졸음이 계속 쏟아졌다. 오늘 상담을 갔는데, 상담 선생님이 "성아 씨가 지금 정말 원하는 게 뭔지에 귀 기울여 보세요. 이번 주 숙제~!"라고 하셨다. 상담을 나서면서, 마음 말을 들으려면 몸 말을 듣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편하려고 하고 싶은 걸 미루면 후회가 남는다. 몸을 좀 불편하게 하더라도, 마음이 하자는 걸 하자. 지금 불편하자, 지금 하자. 요가 매트 위에 누워 끙끙대는 내가 되자. 하지만 내일은 필테 가느라 요가에 못 가네??? 이것 또한 인생.....
+ 오늘의 노래
트친 용크님이 요가원에서 들었던 노래라며 공유해준 요가송
https://youtu.be/P_6tXThKY8I?si=Uzl8ag2-3fPMQ7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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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ㅊ ㅇㅂ을 호주로 보내고 마음에 상심이 컸는지 종일 잤다(스트레스가 있으면 자는 쪽) 종일 자는 걸로 내 심정을 알아챘다. 우울한가 봄? 하고. 종일 자고, 저녁에 만두 만날 약속에 나가러 세수를 하는데 허리에 통증이 왔다. 그게 시작이었다...... 살짝 삐끗한 걸로 생각했는데, 다음 날엔 자리에서 일어날 때마다 울면서 일어났다. 곧장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또 종일 잤다.
오늘 ㄷㅂ이가 출근해주기로 했다. 살았다. 오늘은 가게 열어야지. 이틀이나 닫았네.
요가도 해야하고,해야 하고, 달리기도 해야 하고, 필테도 해야 하는데, 허리를 다쳐서 다 꽝이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걸 하자. 청소를 하고, 밥을 먹자.
방금 호주 친구들하고(?) 영상통화를 했다. 하고나니 마음이 좀 놓이네??? 뭐로부터??? 내 허전함으로부터......
허리든, 마음이든 삐끗한 건 삐끗한 거고. 할일을 하자. 할 수 있는 걸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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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쫀득하고, 금기 같은 건 없다는 듯 욕망을 넘나들어서 영화 보고 나왔는데 현실 같은 건 잊고 싶다. 그냥 매력적인 사람 찾아가서 존나 쫀득하게 굴고 싶다……. 영화가 대놓고 즐겨서 보다가 몇 번 씨발 거림… 아 재밌다.
영화 보고 나와서 50프로 고별세일하는 모던 하우스에 들러 매트리스 커버 두 개 사서 나온 알뜰살뜰한 나에게…… 짜게 식네……… 방금 전까진 금기 뭔데? 하고 웃어 버리는… 열심히 땀 흘리는 인간들을 보고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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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무니한테 전화 걸어서 사랑해요 고마워요 말해야하는 날인디....
그래도 며칠 전에 우리 할무니 꿈에서 만났지...
속으로 말하면 할머니한테까지 들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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