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픕니다.

블로그 이미지
암헝그리

Article Category

오늘 (302)
oh ↑ (66)
늘 → (236)
가방 (0)

Recent Post

Recent Comment

Calendar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Total
  • Today
  • Yesterday
  1. 2021.10.30
    20211029 반짝이는 비즈 범벅 여행
  2. 2021.09.28
    20210928 심심해서 하는 이사갈 집 색깔 고른 얘기 2
  3. 2021.09.23
    20210922 꿈에서 한 물놀이







뭔 꿈에 일본 여행까지 가서 그 마을에 갔는지 모를 일,,,.

여행 가서 속한 무리에 섞여 잘 놀고 있었는데 어느새 나는 빈곤한 외국인 처지가 되었고(꿈 특징!) 부를 축적한 토착민이 아니고는 쫓겨나가는 상황이 찾아왔다(꿈 특징22)

거기서 좀 친하게 된 사람은 도피에 지쳤다며 어느 마을로 간다고 했다. 거기가 고향이라고 했다. 나도 가도 되냐고 하자 몸 파는 여자들이 모여사는 마을인데 괜찮냐고 그랬다. 괜찮다고 하고 같이 버스를 탔다. 도착해서 내리니 밭이 있고 곡식이 노랗게 물든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노란 필터를 끼운 듯한 따뜻한 빛깔에 햇빛이 잔뜩 내리쬐는 마을이었다. 맘에 들었다. 그 사람은 이 언덕을 올라야 한다고 했다. 오르는 길 담벼락이 반짝이는 비즈가 잔뜩 붙어있었다. 거리까지 화장 치장을 한 느낌이었는데 그게 세일러문 변신하는 화면 같아 올라가는 내내 감탄이 터졌다.


거리가 정말 이랬다니까.

 

 

 

 




그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버섯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양으로 집이 많이 있었다. 나무와 돌을 이용해 만든 집이었고, 문은 나무로 되어있었다. 그 사람을 따라 어느 집에 도착했다. 집엔 다른 사람도 있고 그래서 내가 머물 처지는 아니었다. 조금 쉬다가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그 사람은 동네에서 조금 놀다가지 않겠냐며 그냥 가면 아쉬울 거라고 그랬다. 재밌을 거라고도 했다. 그때까진 아무 생각이 없던 듯??

마른빨래를 정리하길래 같이 거들며 접는데 어느 수건에서 유독 반짝거리는 비즈와 동글동글한 구슬이 잔뜩 나왔다. 이건 어디 수건이냐고 물어보니 조금 내려가면 요 밑에 있는 집인데 거기는 여자들 몸에 반짝이는 걸 붙일 수 있는 곳이라고. 거기 가서 놀다가 가라고 그랬다. 놀고 싶었다. 섹스하는 것도 아니고 맨살에 뭘 붙이는 건 재밌겠다 싶었다. 그래서 설명 들은 대로 그 집 문을 열고 들어갔다.

외국인이라도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고 그래서 신상을 알려줬다. 문을 열자마자 있는 카운터 사람이 내 신상을 컴퓨터에 입력했다. 나는 괜히 알려줬다. 나중에 불이익이 생기면 어쩌지 같은 걱정을 했다. 안으로 들어가라고 했다. 들어가니 평범하게 생긴 여자 둘이 책상 위에 걸터앉아 있었다. 둘 다 옷을 입었지만 옷을 벗고 있는 느낌이었다. 나를 보며 귀엽게 웃었다. 긴장이 좀 풀렸다. 뭘 하면 되냐고 했더니 자기들 앞에 앉으라고 했다. 내게 비즈와 스티커를 주며 맘에 드는 걸 자기들 몸에 붙이면 되고, 몸 중에서 구멍이 있는 세 군데에 붙이면 되는 거라고 했다. 그게 퀴즈고 붙이고 나서는 붙인 곳을 주변을 핥아야 완료라고 했다.

나는 우선 입술에 붙이고 입술을 핥았다. 부드러워 기분이 좋았다. 그런 부드러운 촉감은 처음이었다. 두 번째는 젖꼭지에 붙이겠다고 했다. 상의를 벗어줘서 젖꼭지 주변에 비즈를 예쁘게 붙인 다음 양해를 구하고 가슴을 핥았다. 좀 미안해서 얼굴을 쳐다봤는데 그는 내가 붙인 게 맘에 든다며 웃어 보였다. 사실 이미 그의 몸엔 많은 비즈와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그걸 보는데 슬퍼졌다. 그러나 나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는 인간이었다. 슬퍼하면 염치도 없는 거지…. 할 거면서.. 마지막엔 팬티 속에 붙이고 싶어 혹시 팬티를 들춰도 괜찮냐고 물었다. 당연히 여기에 붙여야지 어디에 붙이려고 했어? 하며 내 손을 잡아 자기 팬티를 쥐게 했다. 팬티 안이 보이게 들추고 스티커를 붙이려고 보니 이미 많은 스티커가 몸에 붙어 반짝이고 있었다. 내 스티커를 다른 스티커 위에 겹쳐 붙였다. 그러고 나서 핥으려 했는데 여기는 아직 안 돼. 하며 팬티를 올렸다. 역시 쫌 그렇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정신을 차렸다.

이번엔 내 몸에 비즈를 붙여준다고 했다. 내가 상의를 벗고 책상 위에 걸터앉는 거였다. 둥근 탁자 위에 앉았다. 두 여자들이 내 몸에 반짝이는 비즈를 붙이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무늬가 생길 때쯤이었다. 경찰 단속이 떴다고 어서 숨으라고 했다. 나는 거기 구조도 모르는데 도대체 어디에 숨어야 한다는 말이야. 숨을 곳이 없어 보였다. 어디 숨어!! 하고 물어보니 옷장 밑에 숨으라고 했다. 겨우 몸이 들어가는 틈이었다. 옷도 못 입고 상체가 벗겨진 채로 거기에 숨어서는 아이고 이래서 죄짓고 살면 안 되는 것인데 타국에서 범죄자가 되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지 내 인생??? 같은 걱정을 했다. 그렇게 계속 숨어있다가 잠에서 깼다. 왜 이런 꿈을 꿨을까. 얼탱이가 없는데 재밌어서 기록해둔다.






'늘 → >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129 ㅇㅣ게 바로 식덕의 꿈????  (4) 2021.11.29
20211128 A가 뭔지는 몰라도  (2) 2021.11.28
20211023 증말  (2) 2021.10.23
20211012 도미질 테이블에 감동한 이야기  (0) 2021.10.12
20211011 테이블 컬러  (0) 2021.10.12
and






어제 젤 재밌던 일. 페인트 색깔 골랐다ㅋㅋㅋㅋㅋ 쪼아 !! 세 가지 색깔 골랗어. 주황 파랑 초록쓰~!





이 페인트로 뭘 할 거냐면 집에 있는 못생긴 고릴라랙을 색칠할 거다. 그래서 철제용 페인트를 샀고,,,, 그래서 비싸,,, 1L에 15000원이나 하는 페인트는 내 생에 첨이야,,,,













오늘 가게 출근하는 택시 안에서 테이블도 주문했다. 테이블 두 개를 거실에 붙여서 놀 거임. 작업대는 커야 맛이징ㅋㅋㅋㅋㅋㅋ 크하하하하하 (왜 미친 듯 웃음 터지냐면 좋아서,,,) 사실 큰 테이블을 놓을 거실이 있던 적 없어서 현재 로망 실현 중인 것,,,, 입니다 저는,,, 아 좋다.

색깔은 역시,,, 초록 파랑. 요즘 초파에 미쳐있는 사람………(사실 미친지 쫌 되긴 했지만) 지금 가게 만들라고 했으면 색깔이 초파 범벅이었을 듯……


상판은 라운딩 네모가 좋은데, 안 된댕,,, 그래서 각진 네모로 주문했당.





색 이쁘징 ???? 가격도 괜춘해.






또,,, 뭐 살 거냐면,,,,,,, - 방꾸에 미친 사람




뭐 이런 비누 받침대 살 거구.(색에 미친 거 같으네ㅋㅋㅋㅋㅋㅋㅋㅋ)







러그도 살 건데. 너무 색이 많으니까,,,, 러그는 회색 들어간 거 사려고 해,,,, (초록색도 약간 들어간)






조명도 골랐는데 봐주겐니???

응 맞아, 조명에두 색이 있어ㅋㅋㅋㅋㅋㅋ그리고 테이블 색깔이 초파니까 조명은 주황색으로 골랐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어떤 집이 될런지,,,, 사실 나두 모르겠어,,,, 내 기존 짐과 ㄱㅁㅌ 기존 짐이 좀 섞일 거잖아?? 어떨지 궁금해.

이제 곧 이사야. 얼마나 고대하던 이사인가 모르겠어. 양팔을 가로로 뻗어도 양다리를 가로로 뻗어도 아무것에도 닿지 않는 그런 공간에서 운동하고 싶었고, 둘이 같이 마주쳐 스쳐도 닿지 않는 널찍한 공간을, 그리규 침실과 작업실이 분리된 공간에서 지내고 싶었고, 집에서도 음악을 크게 틀고 지내고 싶었고, 무엇보다 친구들과 집에서 같이 놀다가 졸리면 같이 뒹굴며 자고 싶었는데. 이제 될 거 같아. 아 기쁘다. 꿈이 꿔진다는 게. 원하는 색깔 안에 있을 거라는 게.






and





꿈은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을 만들어내고
내가 꿈꾸던 걸 하게 한다




꿈에 건물 안으로 들어갔는데 이런 마당이 있었다. 벽에는 중앙당구장이란 낡은 간판이 걸려 있었다.(갑자기 당구장,,,?)

여기는 천장이 펑 뚫려 외부 햇빛과 바람이 들어오고 있었다. 바닥엔 물이 차있었는데 담겨 있지만 흐르는 것처럼 깨끗했다. 건물에 사는 분들은 여기로 와서 발을 담그고 수다도 떨고 간다. 마치 미니계곡처럼 여기고 있었다. 여기에 앉아서 이야기 나누면서 점점 물에 들어가다가 나중엔 물에 누워 둥둥 떠서 얘기 나눴다. 꿈에서 재밌는 곳을 다녀오고나니 여행 다녀온 기분이 든다.







'늘 → >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930 방꾸 1  (2) 2021.10.01
20210928 심심해서 하는 이사갈 집 색깔 고른 얘기  (2) 2021.09.28
20210919 세키네씨의 사랑  (0) 2021.09.19
20210915 맨하탄 슈퍼 가는 길에  (0) 2021.09.15
20210903 오동  (2) 2021.09.05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