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연애가 내 시간을 순삭 해줄 수 있을 줄 알았어... 하지만... 지루함이 더 크다... 집에 가고 싶다...
아까 글씨 할배가 터줏대감한테 부족해도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하길래 엥?? 했는데, 마음속으로 말했슈. 그래서 나 좀 울컥했다. 마음속으로 그런 걸 비는 할아버지가 참 이쁘고, 다정해. 맨날 우리 잘 되라고 터줏대감한테 이말 저말 하는데, 그게 참 토속신앙이 주는 감동지점이다.
신청곡 한장 반을 쓰신 테이블이 있어, 이거 내가 다 틀어주나 봐라 했는데, 오래 계셔서 결국 다 틀고 있네...
ㄷㅂ이랑 오늘 퓨리오사 봤다. 겁에 잔뜩 질려서 열심히 보는 ㄷㅂ이 귀여웠네. 다 보고 택시 탔는데, 택시 기사님한테 중1, 중2 딸이 있대. 좋겠어요. 하니까 요즘 사춘기라 사이가 안 좋대. 그럴 땐 어떻게 해야 돼 ㄷㅂ아? 하니까 최대한 내버려두라고 알려줌. 근데 댕동까지 오는 내내 기사님이 우리한테 계속 이상한 말 해서 택시 내려서 아 왜 딸이랑 사이 안 좋은지 알겠네. 하니까 ㄷㅂ이가 진심 딸들 표정까지 떠올랐음ㅇㅇ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까지 떠오르는 거 왜 이렇게 웃겨ㅋㅋㅋㅋ
오늘 필테가서 요즘 아픈 손목 얘기하니까 전완근을 키워야 한대. 무릎이 아프면 무릎 주변 근육을 키워야 하는 것처럼. 내 전완근 강한 줄 알았는데, 1.5키로 5세트에 굴복하더라ㅠㅠ 전완근 운동 좀 할게 한동안ㅠㅠ
dmz페벌 후기를 빨리 써야 하는데 까먹기 전에, 근데 사진 고르는 게 진짜 빡세서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글만 쓸까 생각하기도 해....
빨리 요가가고 싶다... 근데 토요일이 되어야 갈 수 있거덩... 그때까지 가고 싶단 마음이 살아있을지....
여기까지 썼는데 겨우 10분 지났다... 마저 신들린 연애 보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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