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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하고 간만에 긴 대화를 하다가,

 

 

나 :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 하고, 다른 건 미루잖아 우리 ADHD인들은

동생 : ㅇㅇ

나 : 먹고 싶은 것만 먹는다고 치면, 매일 정크푸드를 먹으면 문제가 생기잖아.

동생 : ㅇㅇ

나 : 잠도 자고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면 생활에 문제가 생기잖아.

동생 : ㅇㅇ

나 : 하고 싶은 대로 살면 건강을 잃어.

동생 : 방금 뼈맞음. (밤이었음) 아까 저녁 조금 먹어놓고 지금 라면 끓여 먹을까 고민 중이었는데 방토나 먹어야겠다.....

나 : 조절하면서 산다는 건, 건강하게 살겠다는 결심같아. 균형을 잡으면서 살아야 우리에게 소중한 걸 지키고, 더 좋은 사람이 되어 사랑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아.

동생 : 너무 좋다.

나 : 나도 정리가 되네. 좋다.

 

 

이런 얘기를 나눔.

 

 

 

 

 

 

어제는 ㅎㅇ님이 혼자 가게에 놀러와서 ㅎㅇ님 테이블에 앉아 잠시 얘기를 나누는데

 

 

 

ㅎㅇ님 : 예전에 밤에만 깨있고, 낮에는 자는 삶을 오래 살았는데요.

나 : ㅇㅇ

ㅎㅇ님 : 나중엔 햇빛이 무섭더라고요. 그땐 햇빛있는 시간엔 외출을 못했어요. 

나 : 네 ???? 헉,,,, 햇빛을 못 보고 살면 나중엔 햇빛을 못 보게 된다고요????

ㅎㅇ님 : 네에~~! 친구가 집앞에 놀러 왔는데두 해가 떠있으니까 나가기 무서워서 엉엉 울었어요.

나 : ㅠㅠ 뱀파이어가 되는 건가요 ㅠㅠㅠㅠ

 

 

 

 

그러다가 담타를 잠시 갖는데, 

 

 

나 : 근처 저기에 반찬가게가 생겼는데요, 너무 맛있고 좋아요. 사두면 이틀 먹고.

ㅎㅇ님 : 와 좋겠다. 결국 그렇게 돌아가게 되나 봐요. 집밥 같은 걸로.

나 : 그러게요. 반찬에 채소가 많아서 좋아요. 배달음식은 다 기름지잖아요.

ㅎㅇ님 : 예전에 저희 스승님이 알려주신 건데, 살아있는 걸 먹으라고 하셨어요. 그래야 사람이 산다고. 죽은 음식을 먹으면 사람도 죽는대요. 그래서 만나면 오늘 뭐 먹었냐고 물어보세요. 대답하면 그건 죽은 음식이잖아. 살아있는 걸 먹어. 그러세요.

나 : 오 살아있는 음식...! 

ㅎㅇ님 : 자살한 사람들 보면 죽기 전에 컵라면에 소주만 먹다가 죽은 사람들이 많대요.

나 : ㅠㅠ ㅇㅇ

ㅎㅇ님 : 죽은 음식을 먹으면 뱃속에 유산균이 적대요. 유산균이 중요한데 뇌에두.

나 : 그러네요 !!

ㅎㅇ님 : 죽은 음식을 먹으면 햇빛을 못 보게 되어요ㅋㅋㅋㅋㅋㅋ 

나 : 와 명언이다. 일기에 써야지. 살아있는 음식을 먹어야 햇빛을 보고 살 수 있다고. 

 

 

 

 

 

 

조절을 하고, 균형을 잡자.

하고 싶은 대로 살면 건강을 잃으니까.

그리고 살아있는 음식을 먹고, 햇빛을 보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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