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이터 안 돼가지고 블로그 옴..... 왜 안돼!!! 투이터 !!!!!
오늘 일찍 깼다. 오늘부터 일어나면 바로 뒷동산(?)인 보문산을 한 시간동안 걸으려고 햄... 다리가 안 좋은데 요즘 무릎두 안 좋아짐. 필테쌤이 다리와 무릎엔 등산이 짱이라고 그랬다. 사실 달리기를 하려던 계획은 작년부터 있었는데 그건 ㄴㅓ무 부담이 되었는지 시도도 못했음. 근데 등산은 계속 가고 싶었고, 걷는 건 언제나 좋으니까 할 맘이 든다.
근데 오늘 눈 뜨니까 ㅇ6시... 해가 안 뜬 것 아니겠음??? 그래서 한시간 반 더 자고 일어났다. 근데 역시 바로 안 나가고 이걸 쓰고 있네. 이건 다 트위터가 안 돼서...구래...
어제 바빴다고 느꼈는데 부장빈햄이 있을 때보다 매출은 덜 나왔다. 체감상 바쁜 거였음. 매일 둘이서 하고 싶다. 너무나 힘이 돼. 근데 또 혼자 하는 날은 손님하고 나누는 교감이 강해져서 그건 그거대로 좋다. 물론 다음에 오시면 기억을 못 하겠지만.... 자주 온다고 생각했던 두 분이 첫 손님으로 5시 45분에 오셔서 조금 기다리라고 하고 문 열 준비를 마치는 대로 안으로 들였다. 주문받을 타이밍이 와서 자리로 갔는데 신분증을 꺼내놓으신 게 아니겠음??? 그래서 보여달라고 하면서 저 얼굴 기억하니까 이제 안 보여주셔도 되어요... 라는 고백을 했다. 오시면 아는 체를 좀 더 해야겠음. 나는 그분들이 단골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억 못 할 거라고 생각하시다니....... 그분들 신청곡이 좋았다. 아니 어제 신청곡이 전반적으로 좋았다. 아이돌 노래가 들어와도 숨겨진 명곡을 신청하셔서 듣기 너무 재밌었음. 세븐틴 snap shoot같은 고…… 어떤 분은 대전 올 때마다 욜라탱고 오신다고 그래서 어디서 오셨냐고 하니까 구미래. 그래서 일행분은 어디서 오셨냐고 하니까 논산이래 !!!! 중간 다리 대전~~~~~~~
부장햄이 에뎃치 검사를 받다니 !!!! 아직도 충격적이다... 세상에 에뎃치 아닌 사람은 없는 게 아닐가???? 내 필테쌤 빼구...... 그런 생각을 함........ 그치만 난 에뎃치 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가 수월해졌고(80%) 살며 받던 70%치 스트레스를 해결했다. 빈햄에게도 좋은 나날이 시작될 거야.... 난 그렇게 믿어..... 걷기도 힘들었던 사람이 이젠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다니는..... 그 정도의 수월함이니까.... 분명......
어제 부장햄이 티웨이 특가 이벤트를 알려줘서 일본행 비행기 티켓을 보다가 유키가 보고 싶어 져서 나 일본 여행 가려고 해.... 항공권 특가가 나왔어. 하고 보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답장을 이렇게 함ㅋㅋㅋㅋㅋ 귀여워 주금 ㅋㅋㅋㅋㅋ 아 유키 증말.
근데 유키가 다른 지역도 할인하냐고 그래서 그렇다고 하니까 자기랑 같이 여행가쟤. 렌트카 대여해서. 너무 소중하다... 유키 동네정도 보고 오려나 했는데, 유키는 그럼 날 구경시켜 주는 것이 다자너??? 나만 여행이지. 근데 다른 지역을 가면 유키도 여행을 하는 게 되니까. 뭐랄까.... 몰라... 더 소중해 그런 마음이... 유키랑 여행하는 중에 햄들도 일본 와서 단 하루라도 같이 다니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유키도 너무 좋은 친구고, 햄들도 너무 좋은 친구들이라 만나면 짱하루 될 것임. 유키는 식당 가면 술 뭐 마실까??? 부터 물어보는데 햄들도 술 마시자고 하니까 쿵짝이 너무 너무자나?????
방금 기매태한테 전화 와서 낼 은채 온다고 하니까. 오~~~ 잘했네. 오면 은채랑 소주 마셔야겠다. 그랬다ㅋㅋㅋㅋㅋㅋ 이런 형성이 아름답지아늠???? 내가 좋아하는 색깔이 마구 섞이는 광경을 보는 기분이 듦. 아 물론 은채가 싫다고 할 수도 있지만....... 싫다고 해두 재밌겠지만.....
신곡 좀 들어야겠다고 투이터에 썼더니 ㅎㅅ이 신곡 몇 개를 찾아 유튜브 링크로 보내줬다. 나 정말 복된 삶을 산다. 외롭다고 하면 그건 청승 떨고 싶어서 그러는 그런 인생이 나네.
어제 중고딩 때 친구들한테 나 맨날 기다려줘서(조금 늦는 게 아니고 최소 1시간을... 최대 2시간 반을 늦는 나를) 고맙다고 카톡을 했다. 애들은 뭐래~~~ 라던가, 그래 살면서 은혜 갚아라~~~ 하는 식으로 답장을 했는데, 말미에는 내 음력 생각을 또 챙기고 가는 것 아니겟음??? 둘한테 보냈는데 둘 다 그럼... 정말 나는 행복하다 ^ ^*
ㅇㅅㅇ한테도 카톡 하고 싶었는데 안 했다. 사실은 얘들하고 대화를 마친 후 여운에 젖었을 때 ㅇㅅㅇ 생각이 남. 얘가 결혼하고 애기 둘 낳은 다음에 앎. 맨날 ㅇㅅㅇ이 날 먼저 찾아와 줘서 우리가 만나고 살았다는 걸. 나는 왜 먼저 찾아가지 않았을까. 그래놓고 결혼하면 멀어지는 사이도 있지. 해버림. 미안해.... 내가 잘 할게...... 오늘 등산하면서 카톡을 해야겠다...... ㅇㅅㅇ이 날 젤 많이 기다려준 친구인뎅....
친구들하고 나눈 카톡을 투이터에 올렷는데 동생이 보고, 언니는 어떻게 그렇게 좋은 친구들이 옆에 잇었냐고 물음. 응???? 난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던 환경에 살았던 거 같은데???? 운이 좋았음. 했더니 아니래. 그러고 이렇게 보냄.
정말... 뭐가 있는 걸까??? 나한테 ????? 생각을 좀 해봤음. 해봣는데 내가 잘하는 건 얘기를 들어주고, 그 얘기를 얘기 그대로 이해하는 것 뿐이다. 게다가 그건 내가 좋아서 그러는 것. 뭐랄까.... 고민을 더 해보니까 책 읽는 거랑 비슷한 듯???? 얘기를 듣고 음미하는???? 아 이런 세계가 있구나 하고 들여다보는 그런 건데. 근데 동생은 노잼 얘기는 관심이 없대. 어케 그렇게 잘 듣냐구 그럼. 하.... 동생아 난 모르지... 그냥 되는 것이니까.... 그치만 이유가 있을까??? 도 싶음. 정말 생각해본 적이 없네????
20살 때 아빠 책 사이에 있던 모모를 자취방에 들고 와서 읽는데, 모모가 잘 하는 게 들어주는 거잔음. 그거 읽음서 난데???? 이게 사람들이 좋아하는 면이었음???? 하면서 읽은 기억이 있다. 그렇다고 당신의 장점이 뭡니까? 라고 햇을때 잘 들어줍니다. 라고 말한 적은 없음. 잘 듣는 건 내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 그럼 당신이 좋아하는 건 뭡니까?? 라고 햇을 때 사람들 얘길 듣는 겁니다. 라고 한 적도 없음. 더 좋아하는 게 많으니까. 그렇게 뒷전이 된 내 장점이 사실 내 삶을 외롭지 않게 만든 엄청난 시크릿이었던 것인가 !!!
모르겟다. 담에 친구들한테 물어봐야지....
그럼 반대로 내가 내 곁에 둔 친구들을 좋아하는 이유를 물으면.... 그냥 좋은데.... ????? 그 이상 얘기할 수 있는 게 있나???? 그렇다면 친구들이 대답해 줄 수 있을까.... 날 곁에 둔 이유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봤을 때 공통점은 틱틱대는 애들이라는 것ㅋㅋㅋㅋㅋㅋㅋ 난 범이올시다에 나오는 아씨 같은 타입이 너무 좋은 걸.....
근데 내가 먼저 다가간 친구가 있냐고 하면 또 없음. 진짜..... 편하게 살았다. 앞으론 내가 찾아가야지. 일단 미루는 습관부터 고치고. 근데 찾아가야 미루는 습관이 고쳐지는 거 아님??? 미루는 습관을 고친 다음에 한다고 또 미루고 앉아있는 나.... 사실은 지금도 등산 가야지 하고.... 블로그 쓰면서 미루고 있는 나..... 다녀오면서 쓰봉 50리터짜리 하나 사야지..... 쓰레기 버리는 거 미루다가 50리터가 쌓였으니까…..
+ 오늘의 노래
임백천, 마음에 쓰는 편지
밤이 아름다워 잠이 오질 않아
창을 열고 가만히 벽에 기대어
창가에 흐르는 별들을 바라보며
갈 수 없는 내 사랑을 노래합니다
그대 생각하면 잠이 오질 않아
불을 끄고 가만히 창가에 앉아
마음에 접어 놓은 수많은 얘기 속에
그대에게 하고픈 말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아 귀를 기울여 봐요
이 밤은 이렇게 당신을 부르는데
사랑하는 사람아 마음을 열어봐요
그리움이 가득한 이 밤을 받아주세요
'늘 → >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210 여기가 어딘지 잊을 수록 여기에 있네 (2) | 2023.02.12 |
---|---|
230210 저마다 마음 속에 있는 노래들은 (0) | 2023.02.10 |
230207 완충을 못해 (2) | 2023.02.07 |
230201 대화에서 건져 올린 빅피쉬 (2) | 2023.02.01 |
221231 베트남 호치민에서 보낸 2022의 마지막 날 2 (여행1일 밤) (3) | 2023.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