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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은 내친구 ㅁㄱ이 생일이다. 이 날짜 암기를 고등학교때부터 해왔다. 오늘 새벽 12시 8분에 전화해서 잠에서 깬 친구 여보세요 목소리에 대고 냅다 생일축하노래를 불렀다. 사실 달려가서 부등부등 안고서 태어나줘서 고마워 내친구~~~ 하고 안고 방방 뛰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는게 아쉽다. 아마도 오늘도 출근을 하고, 회사주변 식당에서 가서 익숙한 점심을 먹으며, 카톡에 뜬 생일알람울 보고 연락했을 생일축하 메세지에 답장을 보낼 친구가 눈에 선해서 얘를 납치하듯 데리고(차도 없지만…) 태어나서 한번도 안 가봤을 굉장한 장소에 가고 싶지만….. 사실 그래본적 있는데 별로 안 좋아했지만(누구 좋으라고 여기 온거임?? 이라고 함) 그러고 싶다.



오늘 필테에 또 늦었다 스벌… 분명 9시반에 맞춰놓은 알람을 믿고 한번더 잠들었는데 알람이 안울려버린 것이 원인이었다. 필테 마치고 라하에 가서 그놈의 알람을 확인해보니 목요일엔 안 울리게 설정해놨더라 과거의 나야^^ ????



라하에서 나와 공주순대에 돼지국밥 먹으러 갔는데, 사람이 꽉차서(12시 1분에 갔음^^) 가게에 왔다. 가게에 온 건 어제 다녀간 손님이 인스타 메세지로 ‘결제가 안 된거 같은데용 사장님??^^’ 라고 와서 확인할 겸이지만….(결제 안한거 맞았음^^…… 이럴 때마다 26000원을 2600원만 결제한 식당에 고민하다가 연락 못했다가 다신 못가게된 내 못난 과거가 생각난다… 그때 식당 사장님이 군고구마도 주셨는데……


입금도 받고, 회색으로 변한 야자수 잎도 잘라주며 시간 잘 때우고 있다.




기매태가 전화해서 가게라고 하니까 가게 물 틀어놨냐고 그래서 겁네 쫄려서 물 틀어보니 다행히 나왔다. 이제 퇴근할땐 물 틀어야하네^^



필테에서 몇주에 걸쳐 내 양다리 지지력을 살피고 있다. 오늘 발견한 건 오른다리 지지가 안되는 건, 엄지-아치-와 이어진 안쪽햄스트링 이걸 모두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정말 정확하게 오른다리 안쪽 햄스트링만 사용하는 동작을 해보니 거의 할수가 없는 지경이더군…… 그래서 숙제를 또 받았다^^


숙제는 오늘 당장부터 하지 않으면…. 시간이 훌쩍 흘러버려서 약속한 주3일을 채울 수 없다는 걸 지난 몇주간의 경험을 통해 깨닫고 있다. 오늘부터 당장 하자^^





오늘 웃을 일이 많네??^^ 다양한 이유로…….



아 배고파. 이제 공주순대로 가자


….


아 밥먹고 나오니까 몸과 마음이 따땃하다

and

 

당연하지만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구요를 가게에서 틀었다. 노래를 검색하면서 온다고요가 아니고 온다구요 라는 점이 맘에 든다고 생각했다. 이 노래가 대학가요제 대상을 못 타다니.... (이시절 뭐가 대상이었는지 찾아보고 온다. 유열,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애석....)

 

ㄷㅂ랑 매주 화요일마다 가게 청소를 하고 있다. 그래서 어제 청소함.ㅇㅇ

남몰래 내꿀잼이 있었는데. 그건 손님 따라 들어온 은행잎이 가게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걸 구경하는 것. 은행잎은 한 개였다가 두 개가 되고 그러는 걸 며칠 동안 구경했는데, ㄷㅂ가 바닥을 쓸어 은행잎이 사라졌다. 근데 조금 있다가 바닥에 또 은행잎이 생겼다는 이야기. 가을....

 

근데 오늘은 첫눈이 왔다. 어제 퇴근하면서 ㄷㅂ랑 같이 화분을 실내로 들였는데 그러길 너무 잘했지모야. 이렇게 겨울....

 

심심해서 네이버 리뷰를 달았다.

 

 

 

 

 

다 썼는데도 심심하다. 몸이 배배 꼬인다 또....

 

 

 

 

 

 

and


그니까 말이지… 노아가 보고싶구 그래…


그니까 말이지… 놀았는데 더 놀고싶은 거….

그니까 말이지…… 다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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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에서 주문하고 ㄷㅂ랑 깔깔 웃었다. 쭈꾸미 협동조합이래 ㅋㅋㅋㅋㅋ 하면서

존나 바빠서 문 열자마자 일하는데, 마지막(7번째) 주문하신 손님한테 음식 늦는다고 양해를 구하니까 뭐…2시간만 안 걸리면 괜찮습니다. 그랬는데 정말 두 시간 걸려서 피자 가져다주면서 손님들이랑 같이 웃었다ㅋㅋㅋㅋ

오늘 부리나케 출근하고 있는데(늦음) 나무 하나에만 하얀 밷로같은 새들이 나무가 무너질 정도로 앉아 있어서 앞에 가던 커플과 함께 새들을 봤다.

일을 한차례 끝내서 담타하러 나가서 이거 쓰는데 사는 게 전나 재밌다는 기분에 휩싸여서 이걸 쓴다.

오늘 롯백에 가서 1층에 있는 맥에 구경갔다가(생전 처음이었고, 구경해 보고 싶었움) 직원분께 화장 당해서 그것도 웃겼다

왜케 웃긴 일 투성이지
쭈꾸미 협동조합에서 빨리 밥 왔움 좋겠다 배고파



and



식당에서 내어준 물병이 따뜻할 때.. 컵에 따랐는데, 따뜻한 보리차가 담길 때 생각지 못한 만족감이 차오른다.


8000 원하는 백반을 먹으러 왔다. 사실 은색 식판에 담아줄 법한 맛이 나는 이 김치콩나물국을 먹으러 왔다.





그리고 지난주 오늘 ㅎㅈ과 같이 먹은 종갓집밥상의 여운이 강한데 혼자 가긴 좀 뻘쭘해서 1인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는 이곳으로 왔다.



먹고 집에 가는데 ㅈㅁㅎ을 만나서 콜드 머시기에서 옥수크림소금빵도 선물 받고 티움 식구들 + ㅎㅈ이를 마주쳐서 인사했다. 자전거 타고 가는데, 뒤에서 성아~! 하고 부르는 ㅎㅈ 목소리가 상큼했다.


ㅎㅈ이는 이틀 전에 배송 온 귤 10키로가 너무 방대한 양이라ㅋㅋㅋㅋㅋ(귀여워) 친구들이랑 나눠 먹으로고 싱크대에 쏟아 넣고 햐안 베이킹 소다가루를 뿌려 빡빡 닦은 후 물기까지 야무지게 닦아 검정 가방에 담아들고 욜탱으로 들고 왔다.



ㅎㅈ : 이걸 닦으면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 라고 말하는데, 그 말이 상큼해서 (귤을 입에 넣으면 침이 고이듯) 내 몸에도 기운이 돌았다. 아마 내가 귤을 사 먹었다면 이런 감흥이 생겨나지 않았을 텐데, 같은 귤인데 같지 않다.


그로부터 며칠 전 저번 주 토요일엔 ㅅㄹ이랑 같이 일했다. 나는 여전히 7년째 그 자리에서 주문이 들어온 칵테일 무리 중 그때그때 젤 땡기는 순으로 칵테일을 만든다. 그날은 오이공감부터 만들고 싶어 오이를 먼저 다듬었는데, ㅅㄹ이가 왜 오이부터 하냐고 그랬다.

나 : 이게 젤 먼저 하고 싶어서??
ㅅㄹ : 앙… 나는 오이부터 하는 성아가 너무 좋아. 얼렁뚱땅 일해도 괜찮다는 게 나를 안심시켜 줘~~~

하며 날 이뻐해 줬다. 신기한 건, 기매태랑 같이 일할 땐 순서 없이 자기 하고 싶은 거 먼저 한다면서 기매태한테 타박을 받은 나였다는 것… 같은 자리에서 같은 행동을 여전히 할 뿐인데, 어느 땐 타박을 받고, 어느 땐 이쁨을 받는다는 게 너무 재밌어서 그 얘기를 하며 같이 깔깔 웃었다.

ㅅㄹ : 성아~~ 계속 얼렁뚱땅 일해줘~~~ 그러더니, 그 담날엔 나를 ’엉성아‘라고도 불렀음ㅋㅋㅋㅋㅋㅋ

재밌다. 사람은 다 달라서, 내 고유한 성분이 누구랑 닿느냐에 따라 다른 반응이 일어난다는 게.




저번 일기를 쓴 후, 얼마나 시간이 흘렀나…?? 그 후로 계속 이런 얘기들이 쓰고 싶어서 마음속으로만 일기에 이런 얘기들을 써야지 하고 담아놓기 수차례…. 막상 쓰려니 이젠 그 얘기들에 그리 흥미가 없고… 그냥 최근에 겪은 얘기들이 재밌다. (그니까 제때 써야 하는데…..)


오늘은 뭐가 재밌었냐면! 필테를 하는데 한 발로 지지하는 연습을 해오라는 숙제를 받았을 때 쌤이 한 얘기가 재밌었다. 한 발로 서서 눈을 감으면 넘어질 수 있으니 다른 한 발을 살짝 땅에 대고 서서하는 자세였는데, 중심이 너무 안 잡혀서 ‘다른’한 발을 완전 땅에 대고 중심을 잡아버렸다, 그때 쌤이


쌤 : 잘 안 돼도 (지지다리로) 30프로만 도움을 받고, 70프로는 서도록 해봐야 해요. 100프로 (지지다리) 도움받으면 서있기 너무 쉽잖아요. 잘 안 된다는 실패감을 겪어야 나아지려고도 하는 거예요. 훈련은 잘 안 되는 걸 되게 하는 거니까 잘 안 되는 환경을 만드세요.

종류의 이야기였다. 아 그 얘길 듣는데 너무 재밌었다. ㅋㅋㅋㅋ 자발적으로 잘 안 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나아질 여지가 생긴다는 말이ㅋㅋㅋㅋㅋ 이게 왜 재밌지???? 생각해 보니 자발적으로 잘 안 되는 환경을 만든다는 게 재밌다. 애초에 운동이라는 게 일부러 하기 어려운 걸(들기 어려운 무게를 반복해서 들기 같은 거) 하려고 가는 건데, 그 본질을 쌤 입으로 듣는 게 재밌었다.




어젠 내 달리기 친구 ㄷㅂ이랑 영통 하다가 너 네덜란드 가고 나서 나 한 번도 안 뛰었다. 는 말을 했다가 오늘 퇴근하고 같이 보이스톡하면서 뛸래?라는 (무시무시한) 제안을 받고……….. 정말로 퇴근하고 약 2키로를 뛰었다.



원랜 뛰다 걷다 할랬는데, 뛸만해서 연속으로 내리뛰었다. 그러고 집에 돌아오니까 든 두 가지 감흥 1. 아니 이게 뭐라고 그동안 그리 하기 힘들었나 2. 와 기분 째진다. 그 채로 싱글벙글하면서 핸드폰 쫌 하다가 잠들었다.



정말 정말 좋다.


아깐 필테 마치고, 라하에 가서 다이어리를 쓰려고 펼치다가 5월의 어느 페이지를 봤는데



기록용으로 휘리릭 적었을 그 낱말들이 지금보니 재밌어서 찍었다. 쓸 땐 모른다. 잊혀진 후 다시 읽을 때 안다.


이 일기도 그러겠지. 눈꺼풀이 감기고, 피곤이 몰려오는데도, 여러 요인들이 모아진 덕분에(ㄴㅇ이 내 블로그 주소를 어제 물어본 게 크게 한몫함…. 여러분 제 일기를 읽어주셔서 제가 또 씁니다….라는 말을 일기라는 걸 쓰며 하는 게 멋쩍지만, 또 뭐 일기라는 걸 블로그에 쓴다는 자체가 이미 읽히길 원하는 습성에서 기인한 걸 테니까….) 썼다.


근데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따로 있는데 그건 기운을 좀 써서 쓰고픈 얘기라 다음으로 미룬다…. 이렇게 미루다 보면 색이 바래서 또 심드렁해져 안 쓸 수도 있지만…..



아깐 라하에 앉아서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을 ㅇㅇ님과 같이 바라봤다. 라하엔 피아노 재즈연주가 흐르고 있었고…..





집에 오는 길엔 바닥을 물들인 샛노란 낙엽 덩어리들과 그 낙엽 덩어리를 생성한 큰 은행나무를 보려고 잠시 자전거를 멈췄다.




이런 순간들이 ‘가을‘에 집중하게 만들고, 일기를 쓰고 싶게 만드네


+ 오늘의 노래


는 너무 졸려서 다음에 추가하는 걸로… 하려다가 아니 이 노래 너무 좋아서 안 되겠네. 바로 추가 해야지 하는 충동이 일어 올리는… 그런 과정…


아니 너무 맛있게 불러서 한소절 한소절 냠냠 먹느라 몇 번을 듣고 있네, 요새


Chris de burgh, Lady in red



https://youtu.be/T9Jcs45GhxU?si=yOLk0KRh1y2mA4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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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해따…

ㅎㅈ, ㄴㅇ이 와서 같이 칵테일 한잔 흥겹게 마신 게 발단이었다. 이제사 흥이 올랐는데 귀가하는 그 둘을 하트발사하며 배웅하고 나니 한 잔 더 생각나는 11월 1일…

붙들 사람은 더 이상 없으니 홀로 발걸음을 옮겨 엠피플로 향했다.



사장님 앞에 앉아서 늘 첫 병으로 마시는 스뗄라 아루뚜아 뚜껑을 까고 “사장님 잘 지내셨어요” 물으니 사장님이 “띠발거 (성아)사장님도 안 오는데 잘 지냈겠어요 “하며 툴툴거렸다. 엠피플 공즁에 내 꺄르르 하는 웃음소리가 퍼졌다. 진짜 어이없어…


사장님하고 둘만 남자, 흡연실(실내에 있다)에서 재떨이를 꺼내와 내 앞에 슬며시 놓고 연초를 태우며 자기 잔을 알아서 채우는 사장님… 이럴 땐 정말 내 구미를 잘 아는 오래된 친구 같아서 신이 난다… 당연히 나도 한대 꺼내서 피웠다. 보람차게.

평소처럼 사무엘 아담스를 안 드시고, 하얼빈을 마시길래 “??? ” 했더니 “재고….”그래서 ok…. 사인을 했다… 재고 앞에 취향 없지ㅋㅋㅋㅋㅋㅋㅋㅋ

사발저발하는 사장님과 깔깔거리며 음악 들으면서 맥주를 최대 2병까지만 마시려다가, 집에 가기 아쉬워(손님이 나뿐이었음) 한 병 더 까도 되죠?? 물으니 ”5병“ 이라고 대답하는 사장님을 두고 담타 한 번에 맥주 하나, 음악 두곡을 듣고 나왔다. 마지막으로 들은 노래가 좋아서 담배 두 개째 피우면서 귀 기울이는데 사장님이 노래를 크게 따라 불렀다. 라이브던 영상에서도 관객들이 노래를 크게 따라 불렀다. 그 순간이 미치게 좋아서 노래 이름이라도 알고파(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노래 제목을 물으니 ”몰라요!! “ 라심 ㅋㅋㅋㅋㅋ아니 모르겠냐고ㅋㅋㅋㅋㅋㅋ 따라 불렀으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노래였음)




그래놓고 알려주는 사장님 목소리 듣고 검색해서 노래 알아놓고 이제 갑니다 하고 나오니까 ”왜 벌써 가…“ 그래서ㅋㅋㅋㅋ 얄짤없이 나와ㅋㅋㅋㅋ 걷다 보니 참 사는 게 재밌고 배도 고프다.. 그리고 생각보다 춥다. 그래서 택시 잡고 기다리면서 이 일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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