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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8
11월 28일은 내친구 ㅁㄱ이 생일이다. 이 날짜 암기를 고등학교때부터 해왔다. 오늘 새벽 12시 8분에 전화해서 잠에서 깬 친구 여보세요 목소리에 대고 냅다 생일축하노래를 불렀다. 사실 달려가서 부등부등 안고서 태어나줘서 고마워 내친구~~~ 하고 안고 방방 뛰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는게 아쉽다. 아마도 오늘도 출근을 하고, 회사주변 식당에서 가서 익숙한 점심을 먹으며, 카톡에 뜬 생일알람울 보고 연락했을 생일축하 메세지에 답장을 보낼 친구가 눈에 선해서 얘를 납치하듯 데리고(차도 없지만…) 태어나서 한번도 안 가봤을 굉장한 장소에 가고 싶지만….. 사실 그래본적 있는데 별로 안 좋아했지만(누구 좋으라고 여기 온거임?? 이라고 함) 그러고 싶다.
오늘 필테에 또 늦었다 스벌… 분명 9시반에 맞춰놓은 알람을 믿고 한번더 잠들었는데 알람이 안울려버린 것이 원인이었다. 필테 마치고 라하에 가서 그놈의 알람을 확인해보니 목요일엔 안 울리게 설정해놨더라 과거의 나야^^ ????
라하에서 나와 공주순대에 돼지국밥 먹으러 갔는데, 사람이 꽉차서(12시 1분에 갔음^^) 가게에 왔다. 가게에 온 건 어제 다녀간 손님이 인스타 메세지로 ‘결제가 안 된거 같은데용 사장님??^^’ 라고 와서 확인할 겸이지만….(결제 안한거 맞았음^^…… 이럴 때마다 26000원을 2600원만 결제한 식당에 고민하다가 연락 못했다가 다신 못가게된 내 못난 과거가 생각난다… 그때 식당 사장님이 군고구마도 주셨는데……
입금도 받고, 회색으로 변한 야자수 잎도 잘라주며 시간 잘 때우고 있다.
기매태가 전화해서 가게라고 하니까 가게 물 틀어놨냐고 그래서 겁네 쫄려서 물 틀어보니 다행히 나왔다. 이제 퇴근할땐 물 틀어야하네^^
필테에서 몇주에 걸쳐 내 양다리 지지력을 살피고 있다. 오늘 발견한 건 오른다리 지지가 안되는 건, 엄지-아치-와 이어진 안쪽햄스트링 이걸 모두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정말 정확하게 오른다리 안쪽 햄스트링만 사용하는 동작을 해보니 거의 할수가 없는 지경이더군…… 그래서 숙제를 또 받았다^^
숙제는 오늘 당장부터 하지 않으면…. 시간이 훌쩍 흘러버려서 약속한 주3일을 채울 수 없다는 걸 지난 몇주간의 경험을 통해 깨닫고 있다. 오늘부터 당장 하자^^
오늘 웃을 일이 많네??^^ 다양한 이유로…….
아 배고파. 이제 공주순대로 가자
….
아 밥먹고 나오니까 몸과 마음이 따땃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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