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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30분
눈이 이르게 떠진다. 낮에 활발하게 몸을 쓰니 예상 취침 시간보다 일찍 자게 된다.



오전 10시
너무 일찍 일어나는 건 적응이 안 돼서 다시 잤다가 일어났다.



오전 10시 30분
핸드폰 보다가 침대에서 드디어 일어났다. 원래 침대에서 쓸데없는 거 하는데, 오늘은 메세지 보낼 거 보내고, 파일 옮길 거 옮겼다.



오전 11시 20분
일어나자마자 영어공부 하는 게 계획이었는데, 역시 정리부터 손이 간다. 뭘 하기 전에 정리부터 하고 시작하려는 습관 고쳐야 하는데.... 왜냐면 정리 시작하면 한나절 다 써야 함. 방금은 정신 차리고 어제 만들어낸 쓰레기 버리고 재활용 정리만 간단하게 했다.



오후 12시 20분
와 영어공부 하는데 손톱 깎고, 빨래하고, 핸드폰 보고.... 장난 아니게 산만하다. 영어공부하니까 간만에 머리가 멍해졌다.(약 먹기 전처럼) 어제는 영어공부하다가 졸려서 일찍 잔 건데.... 우울증 치료만으로 만족할 줄 알았는데 ADHD 치료도 꼭 받아야겠다.



오후 2시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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