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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사는 친구한테 전에 뭘 물어봤었고 친구가 그걸 되게 자세히 카카오톡 음성통화로 말을 골라가며 성심성의껏 내 입장에 가장 잘 맞을 대답을 찾아 해 준 일이 있다. 통화한 이후로 친구 조언을 유념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며 지내고 있었는데 그러던 중 오늘 연락이 왔다. 전에 너무 안 될 거라고 부정적인 말로만 대답해준 것 같다고. 뭘 하려는 사람한테 ‘힘들 거야’라고 말하는 거 자기가 가장 싫어하는 건데 그랬던 것 같다고. 자기 말이 성가시지 않았냐고.

나 이런 걱정마저 네게 고마워. ㄴㅏ를 조금이라도 해하지 않으려는 노력. 염려. 근데 나는 네 말을 오해하지 않고 들을 자신감이 왜인지 있어. 나는 네가 나를 해할 말을 할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있거든. 그리고 네가 내 말을 오해하지 않고 들을 거라는 믿음이 있어. 너는 나를 섬세하게 바라보니까. 그리고 우린 오해를 알아챌 거잖아. 게다가 그걸 바로 잡는 일을 미뤄두지 않을 거잖아.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주저하지 말고 더 많은 말을 내게 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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