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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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반인가에 깨서 화장실 다녀와서 다시 자야징~~~~~ 했는데 완전 일어나버렸다. 이거슨 내가 살던 삶이 아니다 완전히ㅋㅋㅋㅋㅋㅋㅋ 이럴 수가 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었다는 거잖아ㅋㅋㅋㅋㅋㅋ 근데 놀고 싶어서 다시 안 자고 이것저것 만지며 이것저것 생각했다.

 

 

 

오래간만에 가게에서 재밌는 일을 꾸미게 되어서 페북에 삼백 년 만에 글을 올렸고 그걸 ㅈㅇ님이 공유했다. "대전사람 좋겠다"라고 적어서. 급 보고 싶은 마음이 우아 아악 하고 밀려와 오전 9시부터 아련쓰 해졌다.

 

 

서울 사람 좋겠다 ㅈㅇ님 만나 소주 마실 수 있어서.... 

 

 

 

 

 

 

 

ㄱㅁㅌ가 다른 일을 하게 되었다. ㅇㄹㅌㄱ는 나 혼자 운영하는 1인 체제로 갈 예정이다. 내가 ㅇㄹㅌㄱ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잘 아는 ㄱㅁㅌ는 누나 좋은 대로 재밌게 쉬엄쉬엄 일했으면 좋겠다고 그랬는데, 나는 이제 얘가 겪게 될 고생이 눈에 빤해서 자고 있는 모습을 보는데 아련쓰하다... ㅁㅌ는 돈이 벌고 싶다고 한다. 들어보면 큰돈을 바라는 게 아닌데 그걸 바란다. 없으니까 그렇겠지. 다가올 카드값 결제 날을 걱정하다가 갑자기 이런 상황이 왔다. 우리는 오래간만에 떨어져 지내게 될 것이다. 우리는 따로 일하고, 따로 밥을 먹으면서 지낼 것이다. 예전이라면 굉장한 비극으로 다가왔을 일인데(좋아하는 걸 옆에 두는 걸 좋아하는 걸? 거꾸로 해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상하지 못할 전환과 환기가 꽤 흥미진진하다. 그나저나 이 변화가 단 3일 만에 생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어느 단계로 넘어설 때 이렇게 속도감 있게 간 적이 있던가.

 

이거 쓰고 있는데 바닥에서 자던 ㅁㅌ가 깼다. 책상에 앉아있는 나를 보고 손을 뻗었다. 그 손을 잡아당겼고 ㅁㅌ가 내 힘으로 일어났다. 

 

 

 

 

 

 

 

+ 오늘의 노래

 

이런 노래 신청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제가 청량하게 삽니다

무슨 가사 무슨 내용인지는 몰라도 밴드 이름, 앨범 이름, 노래 제목, 찰랑거리는 사운드. 다 좋쿠나.

풀앨범 올려져 있어서 틀어놓고 듣는데 책 읽고 싶어지는 사운드네.

 

Lucky Old Sun [I'm so sorry, mom], Apollo

 

https://youtu.be/Kw2mXcI2-is?t=281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