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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6.10
    20210609 환기 예찬






스텝업이 재밌어서 오늘도 했다. 15회 3세트 하려 했는데 어제 2세트를 수행한 여파로 무릎이 아파와서 1세트 하고 끝냈다. 대신 1회 늘려 16회를 했다. 스텝업은 바벨 운동할 때의 기분을 전해준다.(한 다리로 몸 전체를 드니까 무게만 봐도)

집에서 스텝업을 할 땐 양손에 덤벨을 들고서 한다. 점점 덤벨 무게를 늘려가는 재미가 있겠다.(있겠다..인건 아직 늘릴 만큼 지속해보지를 않아서임.....)

스텝업을 하면 심박슈가 161까지 올라간다. 유산소 운동도 겸하는 셈~~~~! (진짜로 유산소 겸하려면 이 심박수로 40분을 유지해야하는데... 스텝업으로 40분을 채우면 죽으니까 나머지 시간을 심박 뛰게하면서 안죽을 다른 고강도 운동으로 채워줘야 하겠지.....그런건 케틀벨 빼고는 아직 없는데 케틀벨도 3분하면 주금....)

심박이 150 넘은 날이면 심장 환기 잘 시켰다~~~ 한다. 운동하기 전엔 심장 환기좀 시켜볼까~~~~~~~(기지개)이런다. 들뢰즈가 일상은 반복이고, 우리는 매순간 자신의 삶 전체를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일상의 아름다움(?)은 일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새로운 탈주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반복하다 생겨나는 차이에서 온다는 말 같은 걸 해서(제대로 된 정리는 아니지만.... 아니 정리가 가능하겠냐고....)내 마음을 울렸던 것처럼 심장을 뛰게하는 일도 내 마음을 좀 울린다.

심장이 거세게 뛰면 펌핑도 쎄지면서 피가 기존 혈류와 다르게,,, 그니까 빠른 속도로 흐른다,,,,는 이 점이 마음을 울리는 것이다,,, 기존의 루틴을 유지하는 선에서 흐름을 흐트리는 일이 재밌다. 변주같은 건 라이브 연주에서나 경험할 수 있고(음원은 고정이니까) 그래서 공연이 재밌다. 물론 변주가 재밌으려면 이전의 내가 음원을 존나 들엏놨어야 한다는 점이 또 재밌고,,,,, 피가 평이한 속도로 흐르는 걸 갑자기 전나 빠르게 흐르게 만드는 것도 재밌고,,,,(건강에 중요하다고 해서 하게 된 것이다만) 뭐 그런 것이다. 음악이 환기라기보다는 소환에 가깝지만,,,,, 여튼 일상을 흔들어 다른 흐름을 내는 게 재밌다는 것이다,,,,,,, 환기를 하는 게 좋다. 내부 공기에 외부 공기가 들어와서 마구 섞이는 것이 좋다. 내게 나 아닌 게 들어오는 게 좋다. 내가내가 낯설어지는 순간이 좋다.

자꾸 모 루틴, 반복 이런 말 하니까 무슨 칸트인간이 된 것 같지만 나같은 ADHD인간도(아직 모르지만) 겨우 지탱해가는 일상이라는 건데기가 있긴 있으니까.

예전엔 사람 만나면 지치고 무슨 소용인가 내 일상도 못 꾸리는데 막 현타오고 그랳는데(30대 이전의 이야기지만) 지금은 환기라는 일면에 서서 정말 좋아한다. 사람이 루틴 환기엔 짱이다. 내게 없던 것도 일게 하잖아 사람은. 그담은 운동, 영화, 글, 여행 이런 거게찌,,,,, 그래도 사람이 짱이고, 술자리에서 사람얘기 듣는 게 젤 짱짱이다,,,,,,

그나저나 도파민 생성에 비타민c가 좋다는 말을 들어서(용량은 하루 500mg, 3주를 먹으면 혈내에 도파민 생성에 좋은 수치로 채워진다고. 더 많은 용량을 먹는 건 신장에 무리될 수 있어 비추,,,) 도파민 결핍 인간(=나)은 비타민c좀 챙겨먹을 생각입니다,,,,, ADHD 진단이 먼저고 그래서 병원부터 가는 게 짱이겠지만, 종합검진받고 가고 싶은 심정이라(그렇게 미룰 이유 만드는 거겠지만) 일단 비타민c부터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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