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쓴 거니까 위 내용은 생략할게. 우울증은 겪었어도 불안을 이렇게 앓은 것은(불안을 앓을 수 있는 종류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처음이지아늠?? 이젠 불안증세를 알게 되었으니까 또 겪으면 알아챌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런 면에선 좋은 점이 있군.
선생님이 일기 쓰라고 해서 쓴다. 사실 할머니 아프신 게 내가 일기를 쓴다고 해서 해결되는 일도 아니라, 기록의 의미를 못 느꼈는데 일기를 쓰는 목적은 해결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가벼워지지 위해서래(현수좌 언) 그렇다면 써야지. 내 상태는 마음이 무거워서 생긴 것이니깬 가벼워질 수 있다는 일이라면 해야 해. 아니 근데 불안을 느낀다고 그렇게 아플 수(힘들 수) 있는 것이군... 생전 처음 알았네,,,,, 좀 감명적,,,,,,
먹던 아침 약에 추가로 저녁 약을 타왔다. 이게 날 어떤 상태를 만들까. 궁금하다. 불안의 반대편으로 데려갈까? 불안의 반대편은 어떤 걸까??? 애초에 불안의 성질을 알지도 못했는데, 불안의 반대편까지 알게 될 나.
여튼 알게 된 것으로도 좋다. 어디가 아픈지도 모르고 아파서 불안에 가중되었던 불안은 일단락 해소. 똥을 시원하게 싼 기분이다. 그니까 뭘 먹었으면 소화를 시켜서 싸버려야 하는데, 먹은 게 소화가 안 된 그대로 들어있단 말이지.... 좀 이해가 된다. 소화 잘 되려면 햇빛 보고, 걷던지 운동하던지 아니면 단순노동 같은 걸 해서 몸을 움직이고, 일기를 쓰고, 약을 먹고,,,,, 일단 할 일을 알았으니 오늘은 일단 분갈이를 가열차게 해야겠다. 도움이 될 듯.
할머니 얘기는 쓰기 싫다. 고통.... 대신에 다른 얘기를 자주 일기로 써봐야겠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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