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쓰기로 하니 할 말이 계속 생겨서 일하는 중에도 마음속에선 타자를 치고 있다. 막상 쓰려면 물이 수증기 되어서 다 날아가버린 상태. 그렇지만 쓸 말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에 놀라고 있습니다. 갈 길 없이 고여있던 물에 물꼬를 터주자 쏟아져 내리는 모양새입니다. 그걸 내가 몰라준 거 같아요. 트위터가 솔직하게 터놓을 수 있는 곳이라고 여겨서 만족하고 있었는데, 아니었나??? 하지 못한 말이 많았다는 걸 이제서야 느끼고 있다. 그런데 블로그에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쓸 수 있냐 물으면 그건 모르겠네. 그 이전에 솔직한 게 중요한가? 모르겠는데, 조금 더 솔직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 하고 싶은 말을 많게 하니까 <솔직 = 많은 글을 쓰는데 효과>공식이 적용되는 것 같은데. 그런데 공개하려고 쓰는 거잖아?(비공개면 일기장에 쓰지 않겠음??) 공개하는 글을 솔직할 수 있어?? 으아 모르겠... 그렇지만 이전보단 할 말이 아주 많아. 하고 싶은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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