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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9
- 2024.09.19
마감을 하고 정원영, 겨울을 들으면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오늘 너무 바빠서 다리가 아픈데, 끝나고 나니까 피로감이 기분 좋게 다가온다.
아까 일하는데 서건친구가 김창완 밴드를 봤다며 너무 좋다고 메세지를 보내왔다. 귀여워ㅋㅋㅋㅋ 손님으로 알게 되었지만, 얜 좋은 거 보면 나한테 카톡한다. 막내동생같고 사랑스럽다.
오늘 ㄱㄱ님 결혼식에 갔는데 스위스로 신행을 간다고 했다. 그러니까 ㄱㅁㅌ가 거꾸로해도 스위스라는 드립을 쳤다. 스위스 소식을 ㄱㅁ이한테도 전했는데 거꾸로해도 스위스라는 드립을 쳤다. 그때 내가 지닌 엄청나게 한정된 굴레를 느꼈다.......내 팔자야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고 헛웃음이 남......
날씨가 화창했고, 하늘에 뭉게구름이 뜬 날이었다. 결혼식이 끝난 후엔 근처 포도농장에 가서 포도를 따왔다. 재밌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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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일기를 쓰면 이 제목으로 해야지 하고 결심했는데, 그날은 일기를 쓰지 못했다.... 요즘에 정신이 나가서 뭘 하는 게 없이 정신 나간 시간만 보내고 있으므로....
ㅎㅈ이 저말을 했을 때 다들 자지러졌다. 씨발진짜랑 정말 죄송합니다가 이어서 나올 수가 있냐고. 근데 있다ㅋㅋㅋㅋㅋ
친구들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군산에 가는 건 정말 신나는 일이었다. 가서 같이 담배만 피워도, 건물의 근사한 부분을 보며 감탄만 해도 재밌었다. 그런 날이 있다. 그 앨범을 틀어놓은 것만으로 하루가 완벽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날. 그럴 땐 사는 게 별 거 없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는 별 거 없는 게 아니었지만... 그동안 나날을 쌓아 만들어진 친구들, 장소, 날씨 같은 대단한 게 모여 느닷없이 별 거 아닌데도 행복한 날을 만든다.
라고 쓰고 며칠이 지났는데... 이젠 냄새가 다 날라간 손목에 뿌린 향수 같아서.... 이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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