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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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이상하지만, 새로운 곳에 와서 똥 싸고 밥 먹고 손톱 깎고 씻고 잠자는,,, 영역표시가튼,, 행위를 하니까 이제야 이주를 한 기분이 든다. 뭐냐고!!!!










친구들이 이사 도와준다고 어제 서울에서 내려왔다. 5년 전에 ㅅㅓ울에서 대전으로 내려올 때도 도와줘서 살던 곳이 텅 빈 걸 보며 눈물콧물 짜던 나를 사진으로 다 담아놓은 애들이라 내 짐 부피를 누구보다도 알고 있어서 자기가 거들지 않으면 이사가 안 끝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그건 맞아… 너희가 오지 않았다면 나는 매일 책 세 권씩 옮기며 한없이 느린 이동을 하고 있었을 거야. 수를 다 읽혀서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던 난 이사 2차를 도와주러 오겠다는 친구들의 계획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반박 불가여.









와서는 이삿짐 옮기는 주최자는 ㅅㅎㄴ가 되고 나는 보조역할를 맡게 되었다. 왜냐구ㅋㅋㅋㅋㅋㅋ 이사 이 정도면 그만 하자는 것도 나. 이만 술 마시고 놀자고 꼬시는 것도 나. 모조리 다 옮겨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건 ㅅㅎㄴ,,,, 왜 구러는데ㅠㅠ 맏언니가 다 짊어지고 앞장서는 모습을 보는 막내 기분이 이런 걸까. 이사할 때 먹는 짜장면처럼 뻔하게 오는 시원섭섭 예전 집이여 안녕~~ 하는 감정 있ㅈㅏ나?? ㅅㅎㄴ가 나 구거에 울적할 틈도 안 주고 찐한 감동 잔뜩 맥여버려써,,, 감동으로만 꽉 찼어 꾸엥.











ㅇㅈ 생일 선물로 사둔 크록스 선물 줬다ㅋㅋㅋㅋ 배찌는 친구들이 좋아하는 캠핑무드로 ㄱㅁㅌ가 준비했는데 귀여워써. 크록스는 이런 맛으로 신는 거구만?? ㅋㅋㅋㅋ 신발 들고 있는 거 귀욤ㅋㅋㅋ








흐앙 얘네들 왜 이렇게까지 나 + ㄱㅁㅌ에게 힘쓰고 시간 쓰고 마음 쓰는 걸까. 자기 집 이사는 귀찮아 못하겠다면서. 진짜 멍청이들이다.




내 멍청이 친구들이 잔뜩 멍청한 짓을 하고 방금 전에 서울로 갔다. 혼자 남은 방에 앉아 옮겨진 짐을 보고 있자니 ‘으앙 이 멍청이들 이 바보들!!!!’ 외치게 되네. 설명 불가하게 해맑은 움직임엔 속수무책 눈물이 난다ㅠㅠ 나 잘 살게 얘들아. 너네 내 시작을 활짝 열어주고 간 거지???? 이 집에서 처음 잔 날 너희와 같이라서 나 외롭지 않아!!!!! 사랑해!!!!!!! 고마워!!!!!!! 또 만나서 같이 잔뜩 멍청해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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