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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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행
끝났네,,,,(ㅠㅠ)

오늘은 배영에 성공했다. 4일째 시도였ㄷㅏ. 제주도 친구가 내 배영(시도)을 보더니 언니 목에 힘 빼요 했다. 그 말 듣고 배영에 성공했다. 그 세계 경험이 실린 말은 날 그 세계로 진입할 수 있게 해 주네. 이후로는 계속 성공했다. 바다 위에 누워서 구름 모양을 봤다.

그 친구가 지인의 패들보드를 빌려 바다 멀리 다녀왔다. 그 모습이 멋있어 바라봤다. 멀리 나가면 어때요? 하니까 저기까지 가면 깊어서 바다 색이 달라요. 그리고 투명해서 속이 다 보여요.하면서 나보고 뒤에 타라고 했다. 올라타면서 뒤집히는 게 아닐까 너무 신세 지는 게 아닐까 내가 갈 수 있을까 걱정됐지만 가보고 싶었다. 그 표면으로. 그래서 탔고 노 젓는 속도 따라 멀리 바다로 갔다. 정말 색이 다르고 아름다웠다. 다시 해안가로 노를 저어가며 방향을 트는 중이던 친구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말했다. 뻔한데 그런 말이 저절로 나왔다.

숙소에 와서 마당 의자에 앉아 샤워하고서 아직 남은 물기를 햇빛에 말리는데 해가 쨍해서 사물이 더욱 선명하게 보였다. 옆에서 담배 피던 일행이 야 햇빛이 좋다는 거뿐인데 지금 순간이 화양연화 같지 않냐 그랬다. 뜻을 몰라 찾아보는데 뜻이 지금 순간과 부딪쳐 파동이 이는 기분이 들었다. 눈물이 찔끔 나왔다는 뜻......




피곤해서 더 쓸 기력이 없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4일 수영하고 5일 술 마시고 1일 노을 보고 3번 정도 눈물을 보였다

이따 7시 50분 콜택시를 타고 공항에 간다.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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