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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8.02
    240802 우리로는 충분하지 않아??




ㅎㅈ이랑 ㅌㅇ이가 가게에 놀러 오는 횟수가 는다. 웃음이 터지는 빈도수도 는다. 존나 즐겁다.



엊그제 낮엔 ㅎㅈ이 인스에 올려둔 시랑 메세지로 받은 시를 몇 번을 읽고 감탄하며 시간을 보냈다.


엊그제 저녁엔 ㅎㅈ ㅌㅇ이 놀러 왔다. 한참 같이 노는데 ㅎㅈ이 듣고 싶은 노래가 있다며, Prince, Purple rain을 틀고 왔다. ㅎㅈ이가 듣고 싶은 노래를 알아서 틀고 오는 게 재밌다. 친구네 집에 와서 노래 트는 것 같거덩~~~



노래를 같이 듣고, 같이 으! 좋아! 하는 것… 그것은……날 미치게 하는 부분………… 그렇게 듣고 있는데,

ㅎㅈ이 이 노래의 좋은 점이 뭔 줄 알아?? 끝나는 듯 끝나지 않는다는 거야. 그게 좋아. 그랬다. 그래서 나도 이내 그게 좋아졌다.



ㅌㅇ이 자기가 돌보게 된 강아지와 강아지 주인인 할아버지랑 지내던 시절 얘기를 해줬다. 그 얘기는 내 마음에도 이상한 그리움을 만들었다. 가보지 못한 풍경마저 그리워하게 만드는 이야기… 에 가슴이 뛰어서 그날 밤 ㄷㅂ이한테 영통을 걸어 나 오늘 너무 좋은 얘기를 들었어. 하면서 들려주고 너무 좋은 얘기지ㅠㅠ 하고 호들갑을 떨었다.



담타하러 나왔다가 잘 익은 첫 무화과를 수확해 같이 먹었다. ㅌㅇ이 따면서 즐거워했다.


내 인생사진 생긴날. ㅎㅈ이 손 금손이네🥳❣️




맛은 없었다.



같이 할맥에 갔는데, 현재 내게 생긴 심경에 곤란해하고 휘둘리는 나를 보면서 ㅎㅈ이 한마디 했다.

성아, 이렇게 성아를 사랑하는 우리로는 충분하지 않아???

미친…………… 나를 현재로 잡아끌고 와서 정신 팍 들게 끌어안아주는…………… 존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말에 가슴이 아렸다.

존나 정신 차리고 지금 내게 있는 사랑스럽고 소중한 사람들을 바라봐야지. 얄팍한 자극을 쪽쪽 빨아먹을 생각만 하지 말고.

그치만 이런 생각도 잠시, 내 뇌는 자극을 추구해 대느라 난리가 난다ㅠㅠ 뇌놈아 진정 좀…




사랑스러운 여름이 흐르고 있다. 가끔씩 우리 머리 위로 터지는 불꽃놀이를 같이 구경하고 감탄하면서……..(아니 비유인데도, 불꽃놀이놈이 새에게 미치는 악영향땜에 빡쳐서 이 비유 쓰기 싫은데, 또 이만한 비유가 없네ㅠㅠ)

담에 만나면

충분해~~~~~~

하고 말해줘야지. 더 꼭 안아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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