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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4.08
    20210407 운동일기 (1)

 

 

 

 

 

 

 

필테 가면 쌤이 요즘은 어디가 아프냐고부터 묻는다. 매번 그 물음에 답하다 보니 내 몸의 통증에 일종의 패턴이 있다는 걸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오오) 나는 자주 오른쪽 목에서 어깨가 아픈데, 알고 보니 팔운동, 상체운동을 한 다음날 자고 일어나면 생기는 통증이었다. 원래 심했던 어깨통증을 운동으로(놀랍게도) 거의 회복했으나, 상체운동을 하면 다시 아픈 도돌이표 인생이었던 것. 근데 신기한 건, 요즘 느끼는 통증은 좀 지나면 회복이 잘 된다. 쌤이 보통 근육통 정도로 올게 나는 (그 부분이 안 좋으니까)통증으로 오는 것이고, 아마도 평생 그럴 것이니 운동으로 버텨줘야 한다고 그랬다... ㅠㅠ네....

 

그리고 필테쌤이 나는 허리는 단단하게 잡아주는 운동을 해줘야 하고, 어깨 쪽은 모빌리티를 활성화해주는 운동을 해줘야 한다고 그랬는데. 이 말이 흥미로워서 너무 재밌었다. 평소 내 몸은 어깨에 과도한 힘을 주고, 정작 허리 힘은 빠져있는데... 쌤 말이 명쾌하게 내 몸을 설명했기 때문. 이 말 덕분에 내가 힘을 얼마나 잘못 주고 있는지 이해가 되었다. 그래서 어깨엔 힘을 빼고 몸통을 복근 힘으로 고정 해봤는데, 이제야 뭐가 제대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코어엔 단단함을, 어깨엔 앞뒤상하근육을 고루 쓰는 힘의 분배를,,, 유연한 일상,,,, 을 주소서,,, (근데 벌써 자신감 하락 모야,,,쩜쩜쩜 모야,,,,,)

 

그런 의미로 오늘 스모 데드와,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복근 운동, 어깨 스트레칭을 했다. 스모 데드는 40키로 5회를 3세트 했나... 3회까지는 뭐 바벨 10번도 들겠는데? 하는데 4회부터 급격히 자세가 무너지고, 아 운동 언제 끝나. 도저히 못해 이렇게 되어 버렸다... 쌤도 내 풀린 자세 보고 여기까지 할까요. 그랬다.... 인체 뭐냐.....

 

바벨 재밌다. 무게 드는 게 뭐가 재밌나 싶었는데, 오늘 40키로 들었으니 다음엔 42키로는 들고 싶어지는 마음이 재밌다. 그래서 다음 필테 갈 때까지 집에서 팔굽혀펴기도 하고 아놀드프레스도 하고 친업도 하고 그래보는 것이다. 이번에 갔을 땐 무게를 더 쳐보고 싶어서. 재밌다. 다음 집으로 이사 갈 땐(언제냐 그게...) 집에 렉을 놓고 싶고 그렇다. 바벨 100키로 들고 살면서 늙고 싶다...

 

그나저나 오늘 햇던 복근 운동 안 까먹게 해주세요... 내 기억력담당뇌선생님..... 맘에 드는 운동이었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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