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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에 젖는 버릇이 생겼다. 는걸 깨달았다.

영화를 생각할때나, 여행을 떠올려도 '하, 예전엔'으로 생각이 자동재생된다. 

음악을 틀으면 '하, 예전엔 완전 음악에 빠져 살았는데' 라는 식의 생각이다.

지루하잖아 이거참. 생각까지 지루하게 하다니!


30살도 지나가고 있다. 

큰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추억을 들추는 습관을 갖는걸보니

무의식적으로, 나이 꽤나 먹은 행색을 취하려는 듯 한데.. 재미없으니까 치우고

오늘을 시작으로 오늘 느낀건 오늘 소화시켜야지.

다시 오늘을 살겠다. 는 냄새를 가지고.

내 방 바깥에 펼쳐지는 

매 시간마다 달라지는 다채로운 빛마저 여전히 새롭고 여전히 신기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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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맛있지? 초밥이니까!!! 
어제 넘 맛있었다. 동진오빠의 은혜 














몇 번 못 와본 이태원을 걸으며 동진 오빠한테 
이태원 구경 왔다가 서브웨이 로스트비프나 타코벨을 먹고 
시시껄렁하게 집에 갔었단 얘기를 했더니 
그게 뭐 이태원에 온 거냐고 해서 
이번엔 진짜 이태원을 즐겨볼 수 있는 건가 기대했는데
초밥 먹고 오빠네 집에 갔다.(???)

그래도 새로운 장소를 걷는다는 게 재밌었어, 
걷기만 해도 재밌었어. 
미고렝도 사고.






동진 오빠네 가서 슈스케 생방을 보는데 
이번 시즌 슈스케를 첨 보는 거라 무척 자극적이었다. 
도수코랑은 껨도 안 되게 강렬한 편집. 오오. 
요새 하도 지루해서 그런 건지 도전하고 있는 사람들 모습을 보며 재미있어 보였다. 
나도 어디든 도전을 해보고 싶어졌다.

비가 갑자기 많이 내렸다.
아까 이태원 걸을 때 동진오빠가 "오늘 비 엄청 온다는데"라고 했을 때만 해도
완전 안 올꺼 같은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많이 왔다.





 



뚱땡이(고양이) 밥 먹는 모습과 슈스케의 말도 안 되는 편집 드립을 보며
새벽까지 시간을 보내다가 눈이 감기는 완태군을 데리고 집으로 가는 택시를 탔다.

우리 집 가는 골목길의 엄청난 경사와 내리는 비때 문에
조금씩 미끄러지는 택시.
완태와 나는 우리 집까지 오르막길 하나를 남겨놓고 택시에서 내렸다.
그 오르막길이 최고 난이도 급경사라
아저씨가 친절하실수록 미리 내려 그 길은 걸어가곤 한다.
한숨을 엄청 쉬면서 불편하게 운전하시는 아저씨 차를 타게 되면
나는 나만의 복수심에 신나하며 일부러 끝까지 가서 내린다.
물론 아저씨는 모르겠지..

집에 와서 스누피 페어에서 벌어드린 수익금을 거두고, (갑의 기분을 느낌)
잠이 들었다. 꽤 재미있는 하루였다. 요새는 이 정도만 되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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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지루해지고 나니 신비감이 위대해보였다.


3년이 넘게 이 집에 살면서 1년 반 동안 한 직장에 다니고 완태군 같은 7년째 만나는 남친이 있다보니 일상에 궁금한것도, 잘 모르겠는것도, 새로운일도 거의 없이 아주아주 시간이 잘 가고있던 와중에 모든게 지루한 30살이 된것이다. (지루한 두둥..)


내가 지루해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 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살면서 지루해한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지루할 틈이 없이 모든게 놀랍고 새로운 20대) 지금 내가 느끼는 이 재미없음이 뭔지 깨닫고서 꽤 깜짝 놀랬......지만 바로 적응.(바로 적응이라니 재미없음-_-) 원인분석도 꽤 빨랐음. 그런 일상에도 간혹 호기심을 끄는 것들이 있었는데 그럴땐 잠시지만 즐겁고 설렌다는 걸 발견했다.(예전엔 모든게 즐겁고 설레서 잘 몰랐음) 그렇다. 궁금해지는 그 무엇, 그것은 바로 신비감을 지닌 것들이 아닌가! (두둥!!) 신비란 어떤 현상이나 사람이 보통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신기하고 묘하거나 비밀스러움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사전 참고했음-_-)


얼마전까지도 난 신비감이라는 걸 잡스러운 스킬이나 배배꼬인 허세같은걸로만 생각했다. 

20대엔 친구가 "나도 신비감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어"라고 하면 괜히 사람 호기심을 끌어 관심받고 싶어하는 관심병 아님?(쿨~) 하고 말할정도로 하찮게만 봤던 그 신비감이 지금을 얼마나 일상을 두근거리게 하는 매력인지를 깨닫게 된것 같다. 이왕이면 지적호기심을 발동시키는 유익한 곳에서 신비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혹은 낯선 타지를 보며 신비해 한다던가, 생김새만 봐서는 전혀 맛을 상상할 수 없는 음식을 신비해 한다던가 하면서 일상을 좀 더 호기심으로 채웠으면 좋겠다. 


30살, '뻔하군', '역시'라고 말할 일이 많아진 나이. 이젠 절대로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모든게 신기한 호기심 어린이가 될 순 없다. 이런 상황에 서게되니 모르는 것을 끊임없이 배운다는 것과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낯선 장소에 간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으, 적기만 해도 짜릿) 느끼게 된다. 평생을 두고 노력해야 이룰 수 있는 꿈을 갖는 일이란 이래서 필요한건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신비감에 대해 깨닫게 되어 너무 재밌는 시간이었다. (딱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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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트위터에 올릴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망설이다가 올렸는데 (생전 처음 가사까지 타자로 쳐서)

별 반응이 없었다. (무반응이라고 해도 맞는 표현-_-)



완태한테 전화했다.

: 완태야 동영상 트위터에 올렸는데

완태 : 네

: 아무 반응이 없네? 역시 뜨는건 쉬운게 아닌가봐 깔깔

완태 : 저두 건반 팔려고 미앤사에 올렸는데(거기가 잘팔림)

: 응, 그런데

완태 : 아무도 연락 안오네요, 역시 파는건 쉬운게 아닌가봐요 낄낄

, 완태 : 깔깔 그렇지, 네 그래요 끅끅 

: .... 그래, 또 통화하자-_- 

완태 : 넴-_-




뭘 할때 기본적으로 기대는 금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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