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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  Day 아이폰 어플게임을 시작했는데 그래픽과 사운드, 게임방식 등이 꽤 사랑스러워서 시작하자마자 푹 빠졌다. 농장게임 같은건데 자란 걸 거두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재배한 걸로 식품을 만들어서 판매도 해야 한다. 화끈한 딜을 하는 영업근성이 내 피에 흐르는 게 느껴지기도 했다. 퇴사 후 시간 때울 필요가 없어져서인지 게임을 자연스레 하지 않게 됐는데 그랬던거에 비하면 Hay Day에 폭발적으로 열중하고 있다. 좀 부끄러워. 그래도 친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친구는 페북으로 연동이 됨)




2

게임 얘기하다가 영화 얘기로 넘어가려니 좀 멋쩍은데 그 다음으로 요새 집중하고 있는게 영화다. 20대 초중반쯤 영화에 푹 빠져서 정신없이 보던 그 기억이 그리워서기도 하고 보고 싶은 것도 많이 보여서기도 하고 영상에 관심도 있고 여러 이유에 구미가 당긴다. 예전처럼 영화가 인생의 전부 같지는 않지만 여전히 이따금 가슴이 떨린다. 






3

헤어스타일을 바꾸려고 고심 중이다. 자르고 싶은 스타일을 결정하다가 대단한 걸 발견했는데, 신기한 게 고른 것마다 모두 비달 사순의 작품이었다. 여배우의 컷트와 비달 사순은 크게 연결되어 있구나. 트위기, 캐리 멀리건, 미아 페로! 우아! 아직 자를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 12월이 시작될 때 자르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4

조금 이따가 동생하고 연희 손칼국수 집에 가서 칼국수를 먹기로 했다. 신나신다. 이곳은 블로그에 소갯글도 없고 친구가 지나가다가 느낌와서 음식 먹어보고 추천해 줬다. 나처럼 입소문으로 모인 손님이 가득한 식당이다. 진짜 바지락 칼국수랑 닭발이 끝내주게 맛있다. 입맛이 없다가도 맛을 떠올리면 입에 침이 고인다. 국물과 면 둘 다 이렇게 맛있다니, 이런 곳은 오래오래 남아서 많은 사람이 먹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후에 이 집의 맛에 대해 추억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고. 그래서 갈 때마다 아주머니께 맛있다고 촐랑대며 어필을 열심히 하고있다. 이제 준비해서 식당으로 가야 할 시간. 발걸음이 달콤하다. 




5

오늘의 노래



여배우들 중, 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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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일 술을 마신 하루다. 흔치 않은 일. 많이 마신 편인데 잠이 들지 않았다. 평소와 다른 증상이다. 조금 신 난다. 바로 잠이 드는건 꽤 아까웠는데.





2

평소 그림이 맘에 들어 좋아했던 작가 이름을 검색하던 중 그녀가 그린 그림이 담긴 노트를 세일하고 있는 걸 발견!

크리스마스 선물 혹은 연말 선물 혹은 새해 선물을 하려고 15권을 주문했다. 얼마 남지 않은 잔고에 조금 망설였지만 이 정도 금액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을 가지고 기합을 넣어 클릭했다.





3

토요일, 일요일 이틀간 서정민갑님 댁에서 스터디 + 집들이 모임을 했다. 두 모임을 연달아 참석해보니 모임이 서로 색채가 꽤 다르다는 게 느껴져서 흥미로웠다. 미학 모임과 인문학 모임은 구분이 되는구나. 흥미롭다.


아쉬웠던 건 트위터 모임에서 함께 출발했던 분들이 이젠 아무도 오시지 않는다는 것. 이볼님께서 참석하고 계신다는 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 트위터 분들이 가진 색채를 좋아하는데 그 색채가 더는 모임 공간을 채우지 않는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고, 어제따라 유난히 아쉬웠다. 아마 그리움을 느낀 것 같다. 그 색채들의 진동이 공간에 부딪혀 충돌하거나 부드럽게 사라지는 그 느낌은 고유하니까.


그것 빼고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렇게 따뜻한 요소가 가득한 시간은 앞으로도 드물 것 같다.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 지 2년이 다 돼가는 지금, 이 지점에서 느끼는 감정은 분명한 따뜻함이다. 이 모임이 지금까지의 시간에 많은 힘이 되어줬을 꺼야, 분명히. 이 지점에서 그것을 확실하게 장담할 수 있었고 그 사실이 고마워져 서정민갑님께 감사문자를 간략하게 보내긴 했지만 그러고도 남은 고마움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몰라 고마움을 오래 기억하기로 했다. 그리고 모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더욱 소중히 대하기로 했다.


서정민갑님 댁의 거실 그 자체와 창밖 풍경, 창 밖에서 거실 내부를 향해 들어오는 햇살, 음악, 요리, 이야기, 사람들 우우우 모두 따듯함이 엄청났다. 빛이 지기 전에 산길을 걸었던 기억과 다음 달 송년을 계획하는 설렘은 내일을 힘차게 살게 하는 힘을 건내준다. 따뜻한 그 진동이 내 내면을 더 오래 건드리다가 사그라지길.





4

정리의 방법의 하나는 구조의 이해라고 한다. 새 물건이 들어오면 그 자리에 있던 묵은 물건은 버리는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하루 15분 정리의 힘이라는 책을 쓴 분의 강의를 듣고 꽤 감명을 받았다. 딱 그림으로 그려지는 것이다. 그 구조를 이해한 후로 다른 모든 구조 또한 그렇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내가 스터디에서 느낀 따뜻한 감정은 분명히 내가 지니고 있던 감정을 밀어내었고 잊히게 하였다. 그리고 곧 새로운 자극이 생가면 지금의 따뜻한 감정은 사라지겠지. 아쉽지만 당연한 순환이니까 그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되새기는 것이 가능하게 기록하는 일이다.





5

기록하는 것이 그래서 무척 중요하게 느껴진다. 마음이 조급해질 만큼. 그러나 금세 어디서 어디까지 얼마만큼 기록을 해야 할지 복잡해진다. 사실 지금 이 블로그의 카테고리를 나누는 것도 힘들어 제대로 결정하지 못하였다. 도대체 어떻게 나눠야 하는 것인지 내가 다뤄야 할 폭은 어느 정돈지 가늠이 안 된다. 내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혹은 관심을 갖는 것들이 무질서하게 섞여 있는 탓일까. 나는 너무 많은 것을 손대왔고 그것이 혼탁하게 섞여 있다. 허나 그 탓은 아니다. 내 방, 내 하루, 내 카테고리, 모두 제자리가 없이 무질서한 것은 내 태도의 문제일 것이다. 우아 더 어렵잖아. 끈임 없이 수정할 거지만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다. 





6

과함을 버리고, 덜 하지 않는 것이 최선. 그렇게 매일을 산다면 후회는 안 할 것 같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서 잘 때까지 기타만 쳤다는 이지영 얘기들 듣고 과할 만큼 뭘 해본 적이 없는 내 인생의 밀도가 참 옅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몇 번은 과하게 노력하는 사건을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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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에 젖는 버릇이 생겼다. 는걸 깨달았다.

영화를 생각할때나, 여행을 떠올려도 '하, 예전엔'으로 생각이 자동재생된다. 

음악을 틀으면 '하, 예전엔 완전 음악에 빠져 살았는데' 라는 식의 생각이다.

지루하잖아 이거참. 생각까지 지루하게 하다니!


30살도 지나가고 있다. 

큰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추억을 들추는 습관을 갖는걸보니

무의식적으로, 나이 꽤나 먹은 행색을 취하려는 듯 한데.. 재미없으니까 치우고

오늘을 시작으로 오늘 느낀건 오늘 소화시켜야지.

다시 오늘을 살겠다. 는 냄새를 가지고.

내 방 바깥에 펼쳐지는 

매 시간마다 달라지는 다채로운 빛마저 여전히 새롭고 여전히 신기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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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맛있지? 초밥이니까!!! 
어제 넘 맛있었다. 동진오빠의 은혜 














몇 번 못 와본 이태원을 걸으며 동진 오빠한테 
이태원 구경 왔다가 서브웨이 로스트비프나 타코벨을 먹고 
시시껄렁하게 집에 갔었단 얘기를 했더니 
그게 뭐 이태원에 온 거냐고 해서 
이번엔 진짜 이태원을 즐겨볼 수 있는 건가 기대했는데
초밥 먹고 오빠네 집에 갔다.(???)

그래도 새로운 장소를 걷는다는 게 재밌었어, 
걷기만 해도 재밌었어. 
미고렝도 사고.






동진 오빠네 가서 슈스케 생방을 보는데 
이번 시즌 슈스케를 첨 보는 거라 무척 자극적이었다. 
도수코랑은 껨도 안 되게 강렬한 편집. 오오. 
요새 하도 지루해서 그런 건지 도전하고 있는 사람들 모습을 보며 재미있어 보였다. 
나도 어디든 도전을 해보고 싶어졌다.

비가 갑자기 많이 내렸다.
아까 이태원 걸을 때 동진오빠가 "오늘 비 엄청 온다는데"라고 했을 때만 해도
완전 안 올꺼 같은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많이 왔다.





 



뚱땡이(고양이) 밥 먹는 모습과 슈스케의 말도 안 되는 편집 드립을 보며
새벽까지 시간을 보내다가 눈이 감기는 완태군을 데리고 집으로 가는 택시를 탔다.

우리 집 가는 골목길의 엄청난 경사와 내리는 비때 문에
조금씩 미끄러지는 택시.
완태와 나는 우리 집까지 오르막길 하나를 남겨놓고 택시에서 내렸다.
그 오르막길이 최고 난이도 급경사라
아저씨가 친절하실수록 미리 내려 그 길은 걸어가곤 한다.
한숨을 엄청 쉬면서 불편하게 운전하시는 아저씨 차를 타게 되면
나는 나만의 복수심에 신나하며 일부러 끝까지 가서 내린다.
물론 아저씨는 모르겠지..

집에 와서 스누피 페어에서 벌어드린 수익금을 거두고, (갑의 기분을 느낌)
잠이 들었다. 꽤 재미있는 하루였다. 요새는 이 정도만 되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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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지루해지고 나니 신비감이 위대해보였다.


3년이 넘게 이 집에 살면서 1년 반 동안 한 직장에 다니고 완태군 같은 7년째 만나는 남친이 있다보니 일상에 궁금한것도, 잘 모르겠는것도, 새로운일도 거의 없이 아주아주 시간이 잘 가고있던 와중에 모든게 지루한 30살이 된것이다. (지루한 두둥..)


내가 지루해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 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살면서 지루해한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지루할 틈이 없이 모든게 놀랍고 새로운 20대) 지금 내가 느끼는 이 재미없음이 뭔지 깨닫고서 꽤 깜짝 놀랬......지만 바로 적응.(바로 적응이라니 재미없음-_-) 원인분석도 꽤 빨랐음. 그런 일상에도 간혹 호기심을 끄는 것들이 있었는데 그럴땐 잠시지만 즐겁고 설렌다는 걸 발견했다.(예전엔 모든게 즐겁고 설레서 잘 몰랐음) 그렇다. 궁금해지는 그 무엇, 그것은 바로 신비감을 지닌 것들이 아닌가! (두둥!!) 신비란 어떤 현상이나 사람이 보통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신기하고 묘하거나 비밀스러움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사전 참고했음-_-)


얼마전까지도 난 신비감이라는 걸 잡스러운 스킬이나 배배꼬인 허세같은걸로만 생각했다. 

20대엔 친구가 "나도 신비감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어"라고 하면 괜히 사람 호기심을 끌어 관심받고 싶어하는 관심병 아님?(쿨~) 하고 말할정도로 하찮게만 봤던 그 신비감이 지금을 얼마나 일상을 두근거리게 하는 매력인지를 깨닫게 된것 같다. 이왕이면 지적호기심을 발동시키는 유익한 곳에서 신비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혹은 낯선 타지를 보며 신비해 한다던가, 생김새만 봐서는 전혀 맛을 상상할 수 없는 음식을 신비해 한다던가 하면서 일상을 좀 더 호기심으로 채웠으면 좋겠다. 


30살, '뻔하군', '역시'라고 말할 일이 많아진 나이. 이젠 절대로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모든게 신기한 호기심 어린이가 될 순 없다. 이런 상황에 서게되니 모르는 것을 끊임없이 배운다는 것과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낯선 장소에 간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으, 적기만 해도 짜릿) 느끼게 된다. 평생을 두고 노력해야 이룰 수 있는 꿈을 갖는 일이란 이래서 필요한건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신비감에 대해 깨닫게 되어 너무 재밌는 시간이었다. (딱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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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트위터에 올릴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망설이다가 올렸는데 (생전 처음 가사까지 타자로 쳐서)

별 반응이 없었다. (무반응이라고 해도 맞는 표현-_-)



완태한테 전화했다.

: 완태야 동영상 트위터에 올렸는데

완태 : 네

: 아무 반응이 없네? 역시 뜨는건 쉬운게 아닌가봐 깔깔

완태 : 저두 건반 팔려고 미앤사에 올렸는데(거기가 잘팔림)

: 응, 그런데

완태 : 아무도 연락 안오네요, 역시 파는건 쉬운게 아닌가봐요 낄낄

, 완태 : 깔깔 그렇지, 네 그래요 끅끅 

: .... 그래, 또 통화하자-_- 

완태 : 넴-_-




뭘 할때 기본적으로 기대는 금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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