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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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인생 다시 시작! 2회 차이다. 동작을 하다가 번번 포기한다. 애를 쓰고 해도 아 못하겠다! 하고 포기할 땐 좌절감이 든다. 패배자는(나)… 송장자세를 취하고 주윌 둘러봅니다… 그럼 다들 무난한 과정을 무난하게 해내고 있다는 듯 동작을 유지하고 있다. 멋지다. 다들 몇 십 번 좌절했을까?? 그러다가 어느 날 번쩍 해내게 된 걸까???

난 못해 같은 패배감을 지우려고 머리로는 요가일기를 써야겠다. 같은 생각을 하며 동작을 낑낑댔다. 요가 일기를 쓰면 오늘은 포기한 동작을 적겠지만 어느 날엔 해냈다고 적겠지.

 

그래도 같은 동작 두 번 다 실패했지만, 두 번 째엔 조금 더 버텼다. 작은 성공!

요가를 마치고, 내가 고수라고 생각하는 분께 오늘 너무 힘들었다고 어리광을 부렸다. 그분도 힘들었다고 대답하셨다. 에 정말요??? 아까 내가 포기한 동작들…. 원래부터 잘하셨냐고 물어봤다. 아니~~ 요. 처음엔 안 됐죠. 하다 보니까 되는 거예요. 그러셨다. 좀 위안이 된다. 저렇게 잘하는 분도 처음엔 나 같았을 걸 생각하니…..


집에 와서 인상 깊었던(잘 해내고 싶은) 동작을 그려봤다.

 




그 틈에 오늘 느낀 절망도 적어놨다.

 



연습해 봐야지. 그리고 어느 날 되면 성공에 도취되어 밝게 빛내고 사그라드는 섬광처럼 환하게 웃어야지.


오기가 생겨서 좋다. 하고 싶다는 거니까. 고꾸라져서 시들어 버리겠다는 게 아니고, 더 잎을 내고 싶다는 거니까. 성장을 희망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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