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픕니다.

블로그 이미지
암헝그리

Article Category

오늘 (303)
oh ↑ (66)
늘 → (237)
가방 (0)

Recent Post

Recent Comment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Total
  • Today
  • Yesterday

 

 

 

 

 

 

 

 

 

 

 

 

출발



 

 

 

 

 

 선길문 Benji 앨범 자켓과 닮은 풍경에 간만에 선길문을 들었고, 여지없이 좋았다.




 

 

 

 

 

 

횡계에 왔다.
진태원을 이틀 도전했는데 두 번 다 실패... 진태원은 탕수육 맛집이라고 알려져 있고 제법 특이하고 맛있지만. 그보다는 조금 배에 들어가면 소화가 잘 될 거 같은 조금 얇은 하얀 면발의 슴슴한 짜장면이 좋다. 호로록하면 정말 황홀하게 맛있다. 하지만 긴 대기 행렬로 대실패인데 짜장면이 무슨 소용이냐 흑흑.

대신 박찬욱 사인과 오만 유명인의 싸인이 붙어있는 집으로 오삼불고기를 먹으러 갔다. ㄱㅁㅌ는 오삼불고기 볶을 때 배추 들어가는 거랑 반찬으로 나온 배추 무침, 쌈으로 나온 배춧잎.. 온통 배추인게 싫고,,, 가격이 비싸다고 투덜거렸다. 나는 맛있게 먹었는뎅....

 

 

 

 

 

 

 

 

 

건강해라 고양아


 




 

 

 

 

 

도로를 달리다가 언덕 위에 겁니 큰 기념비가 세워져 있길래 가봤더니,,,,

 

 

 

 

 

 

고속도로 준공 기념비라고... 박ㅈㅎ 때 세운 거구만 하면서 기념비 옆면을 보니 친히 글씨를 직접 쓰셨다고... 뭐 경치 좋은 곳에 세워 놔서 경치 구경은 잘했다.


 

 

 

 

 

 

약수 없음



 

 

 

 

 

 

 

아직 눈이 잔뜩 있더라 대관령. 올라온 김에 산맥을 따라 걸어볼까 싶었는데 바로 포기했다. 위험해...


 

 

 

 

???





 

 

 

 

 

 

 

경포 벚꽃잔치가 취소되었다네요. 잠시 후에 내용이 변해서 그때 알았는데 무려 모니터로 된 (디지털) 전광판이었다.



 

 

 

 

 

색 좋다. 세상엔 Le Corbusier color apartment 처럼 건물에 색감이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해. 훌륭하네 부영아파트.





 

 

 

 

 

 

테라로사 사천점에서 커피 마시고 길 건너면 있는 바다에 가서 해 지는 거 봤다. 가게 마감하고 나면 이런 풍경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서 마음이 불구덩이 같았는데, 막상 보니까 특별나지 않았다. 근데 동쪽이라 해가 바다로 안 지더라... 내가 살던 대천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사람 발자국이랑 개 발자국이랑 같이 놓인 걸 보니까 착한 걸 본 기분이 들었다


 

 

 

 

 

 

 

 

다리 길이ㅋㅋㅋㅋㅋㅋㅋ 동해 바다는 수심이 깊어 보여서 무섭다고 호들갑. 해변 모래가 피부에 안 달라붙는다고 신기방기라며 만져보는 (대천 해수욕장은 모래가 조개껍질 부서진 거라 한번 만지면 피부에 엄청 붙는다) 대천 사람 1,2. 그래도 바다 좋더라. 여기 살면은 바다 보면서 러닝하고 좋겠다 싶었다...



 

 

 

 

 

 

 

ㄱㅁㅌ가 나 번쩍 들었는데, 어렸을 때 아빠가 나 들고 높이 올려주던 기억이 생각났다.



 

 

 

 

 

 

 

 

 

차 타고 해변 따라서 계속 달리다가 멈추고 나만 편의점 다녀왔는데 ㄱㅁㅌ가 매트 깔고 바다를 보고 있었다. 쪼끄만 하다.




 




강릉 시내로 나와서 가려고 검색해놓은 책방, 술집 다 실패하고,,, 뭐냐,,, 이러고 있는데 저 멀리에 심상치 않은 초록 간판이 보여서 가보니 가게 이름이 바그다드 카페. 가게 이름이 이러면 안 들어갈 도리가 없다. 속수무책이 돼서 들어갔습니다...

 

 

 

 

 

 

저도 그럴 것 같네요...



 

 

 

 

 

 

 

사진으로는 한산해 보이지만 테이블이 다 차있었다. 평일인데! 사랑받는 가게구나. 사장님 혼자 운영하고 계셔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속으로 선배님하고 불렀다.) 안주로 황태 한 마리를 주문했는데 진짜 맛있어서 허겁지겁 다 먹었다.

스피커는 JBL 4312a(욜탱꺼는 4312b라서 부러웠심) 앰프는 마란츠였다... 구입하고 싶던 조합이라 보기만 해도 즐거웠다. 근데 스피커 고음이 약하고 저음이 뭉개져서 얘네도 세월 못 이기고 나이 먹었구나 싶었지만 그것마저 솔직해서 좋았다.

화장실이 겁니 특이했는데(내부 구조, 인테리어 모든 게) 벽면에 from 바그다드 사장님께. 제가 한때 정말 좋아했었어요... 어쩌고... 하고 쓰여있었다.......

 

 

 

 

 

 

 

 

 

 

덩쿨나무 잎이 가게 벽면을 덮는 계절에 또 오고 싶다. 해피~~~~


 


 

 

 

 

 

 

 

아파트에 캐슬, 파라곤 같은 이름 안 붙여서 좋다. 오뚜기 아파트엔 ㅅ 모양 다홍색 지붕도 있었는데 넘 귀여움...



 

 

 

 

다음 날

 

 

 

 

 

가려고 주차장으로 내려가 차에 탔다가 편지를 남기고 가고 싶어서 나만 다시 숙소에 들어가서 잘 지내다가 간다고 친구한테 편지를 썼다. 한 달에 한번 이곳에 온다니까 한 달 후에 읽어보겠지??


 

 

 

 

 

 

 

 

잘 지내다가 갑니다






 

 

 

 

 

 

마지막 식사는 황태회관에서 황태 미역국. 제법 맛있었음. 가자미 없는 가자미식해가 반찬으로 나왔다. 그렇다면 가자미는 누구에게 가는지...


 

 



ㅁ 덕에 드럽게 여행 안 가는 우리가 내 생일 겸 사귄 지 15년 된 기념 겸으로 간 여행이 이룩되었다는 사실을 기념하며 글을 마칩니다~~~~ 방금 집에 왔는데 바다 보러 가고 싶어 지면은 어떡해~~~~~ 집에 와서 청바지 벗는데, 바지 밑단 접어놓은 곳에서 해변 모래가 쏟아졌다. 아련....




 

 






+ 들은 음악


 이 순서대로 들었는데, 선길문~비상은 횡계로 가는 새벽에 들었고, 횡계에서 돌아오는 저녁~러브이즈노이즈는 횡계에서 떠나 집으로 가는 길에 들었다. 새벽과 낮에 듣는 음악 편차가 일교차만큼 크다.

 

 

 

 

 



유튜브에만 있어 아쉬운 Jens lekman, Pocketful of money 는 Cause 다음에 들었다. 맘에 드는 흐름이어서 감정이 더욱 고조되는 감이 있었음. 



https://youtu.be/CVs532LkiAA







 

 

'늘 → >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320 rainbow  (0) 2021.03.21
20210316 가게에서 있었던 일  (0) 2021.03.20
20210314-16 횡계-강릉  (0) 2021.03.17
20210317 방문  (0) 2021.03.17
20210226 정월 대보름이면 달이 다섯 군데 뜨는 강릉  (0) 2021.02.27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