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오늘

220715 7월이 벌써 15일 흘렀네

암헝그리 2022. 7. 15. 16:52

 

 

 

수요일에 운동하고 나면 근육통이 금요일에 빡쎄게 온다... 그래서 조금 전까지 가게 못 열겠다고 누워 있었는데, 라하 은영님이 오늘 참치 먹으러 가게 돼서 5시 20분에 닫는다고 카톡을 주셨다. 이런 거 좋다. 동네 단골 주민이 얻는 소식.

 

라하는 1년동안 쓸 원두를 고르느라 원두 테스팅을 겁니 하고 있다. 한 80번은 하신 듯??? 작황이 안 좋고, 원두를 건조할 때 비가 많이 와서 작년보다 컨디션이 별로라고 한다. 그래서 고르기 어려우신 듯. 어제는 에티오피아 시다모 내츄럴 원두 5가지를 테스트하게 해 주셨는데, (오늘 새로 로스팅을 하셨는지) 맛에 대반전이 있다고 가게 닫기 전에 꼭 와보라고 하셨다. 그 얘기를 듣고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이 4시 45분이니까 사실 지금 튀어 나가야 하는 게 맞는데, 나가야겠다고 생각을 하니까 가슴에 울림이 좀 일었다. 다른 사람들은 생업에 이렇게 열심힌데, 나도 힘을 내자. 문을 열러 가자. 그런 다짐이 저절로 생겼기 때문에. 배우나 가수가 무대에서 쓰러지고(죽고) 싶다고 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저 정도로??? 투철하게??? 일을???? 이라는 생각을 하는 나지만, 오늘 쩔게 피곤해도 일단 열고서 쓰러지자... 는 아니고 일찍 닫더라도 일단 열자는 생각이 들어서 기록을 하려고 블로그에 왔다. 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피부과에 가서 브라질리언 레이져를 하고 와서 좀 재밌었는데, 그 얘기는 시간 관계상 다음에 쓸게~~~~

 

가자.

 

끗~!